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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이 울다
데이비드 플랫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9년 10월
평점 :
래디컬로 인해 현대 교회의 각성을 불러일으킨 데이비드 플랫 목사님의 책을 다시 읽게 되었다. 「복음이 울다」라는 제목을 마주했을 때, 주님의 마음을 대변하는 느낌이 들었다. “미국에서는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별로 큰 대가가가 따르는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는 목사님의 글귀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었다. 어느 순간, 안일한 모습으로 그저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내 모습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꼬집은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히말라야 산맥 트래킹을 통해 마주했던 사람들과 현실 속에서 복음의 씨앗을 심고 있는 이들은 안일한 내 모습에 도전을 주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어떤 모습일까? 이 책은 그에 대한 대답을 다음과 같이 주고 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어디든 예수님이 이끄시는 곳으로 따라가기 위해 내 삶과 계획에 대해 기꺼이 죽을 수 있어야 한다(P. 229)는 것과 대가를 충분히 따져보고 어디든 예수님이 이끄시는 대로 따라가기 위한 자신의 삶과 재물, 계획, 꿈을 내려놓아야 한다.(P. 244)
내 삶, 재물, 계획, 꿈을 내려놓고 사는 지에 대해 나 스스로 자문해 보았다. 아직도 예수님의 뜻보다는 내가 우선시 되는 삶의 끈질긴 다툼 속에서 오늘도 주님을 의지해 본다.
앞으로의 삶은 목사님이 지적하고 있듯이, “오늘이 당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날인 것처럼 거룩한 절박감으로 살라”는 글귀를 마음깊이 새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