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 [인디고] 나의 아름다운 빅터
카시마 코타루 / 인디고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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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자체도 아름답고 상징이나 표현도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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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인디고] 나의 아름다운 빅터
카시마 코타루 / 인디고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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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미적인 그림만으로도 소장가치가 넘치는데, 작가님의 교양도 (여러 의미로) 넘쳐납니다. 작가님 그림체 정말 예술적이에요. 다비드상 같은 신체들이 가득하고 속눈썹과 머리카락, 손목과 발목에 영혼이 담겨있습니다. 마이 페어 레이디 같은 내기로 시작되는데, 공이 수를 처음 보는 장면에 헤일로까지 묘사되어서 이 주종관계가 숭배에 가까운 관계인게 드러납니다. 진흙일 뿐이었던 자신을 인간으로 빚어준게 주인님이라는 공의 내적독백이 시작 부분에 활용된 프로메테우스 발레와 연관되어 작가님의 교양이 보이더라고요. 단권인데도 스토리 전개는 롤러코스터입니다. 짐승같은 공을 인간으로 만들고자 했던 내기였지만 결국 수는 짐승처럼 맹목적인 공의 사랑에 안식을 얻었네요. "내가 꺼지라고 하면 꺼졌다가 다시 돌아와야 돼" 유형의 도련님수도 예쁘고 귀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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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너의 죽은 가이드를 사칭했다 (총5권/완결)
꿀에절인생쥐 / 시크노블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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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근 연재중인 연작에서 스포를 당하고 봤는데도 재밌어요. 아니 이런 사칭셉션. 수가 자기를 사칭한 사람을 사칭한 거였어요. 반전이라기엔 1권에서 금방 다 밝혀지고요 소설의 진짜 재미는 수의 계략과 거기에 수의 의도대로 착실히 움직여주는 공의 삽질을 보는 재미입니다. 다 보고 나면 공이 불쌍하기도 하고, 잘못한게 맞긴 하고, 진작에 좀 솔직해지지 그랬냐 망충아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아무튼 공이 제대로 굴러서 재밌기도 하고. 수가 정말 오져요. 모든 행동과 사고가 공을 중심으로 돌아가니 엄청난 헌신수이기도 합니다. 그만한 집착이 드러날때면 웬만한 집착광공은 저리가라 할만큼 엄청나서 짜릿하기도 하고요. 감금까지 생각해봤지만 온전히 공을 생각해서 안 한 집착수. 공을 완전한 을로 만들기 위해서 잠시동안의 고난을 자처하는 수. 공이 아주 험한 것을 깨워버렸어요.
너는 반드시 나중에 내게 한 짓을 후회하고 내게 용서를 빌 거야, 라는 믿음도 대단하죠. 정말로 상대가 나를 사랑한다는 확신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좀 수동공격처럼 보여서 좀 민망하기도 하지만...
근데 과거사는 자세히 밝혀지질 않더라고요. 수네 엄마 이야기나, 공수 첫 만남 이야기나. 그게 좀 허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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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너의 죽은 가이드를 사칭했다 (총5권/완결)
꿀에절인생쥐 / 시크노블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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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계략,연기수의 참맛. 후회공으로도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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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죄처럼 달콤한 (총5권/완결)
로코모팁 / 에페Epee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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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가 정말 좋아하는 광신도 공이어서요, 프롤로그부터 최고였어요. 사이비 공동체에서 구조된 공이라서 성경 구절 인용해가며 진짜로 종교처럼 수를 신봉하고 있는 부분 나올때마다 좋았어요. 그리고 수 앞에서 내숭도 잘 부립니다. 초반의 수는 비실대며 등장해서 뭔가 과거에는 잘나가다가 몰락했다는 사연이 엿보였는데 수의 과거가 제대로 풀리고나니, 수가 너무 순진하고 오만했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어딘가 오만한 구석이 있는 사람이어야 타인의 구원자가 될 수 있긴 하지만요. 과거의 세주가 은결을 구할때나, 지금의 은결이 세주를 구할때나, 손을 뻗어 나를 안아줄 상대가 다가올때 자신의 결핍을 깨닫는 장면이 있어요. 이거 보니 다정은 정말로 유죄군요. 중앙 권력관계에 얽힌 사건 풀릴 때 살짝 지루했고(제가 복잡한 사건을 별로 안 좋아해서), 이물질로 나오는 캐가 정말 짜증났으며, 디나이얼 승태는 좀 불쌍했네요. 쌍방구원, 각인, 서로에게 유일무이한 존재, 창조주와 피조물, 이런 키워드로는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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