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늘도 공방으로 출근합니다 - 차근차근 오래 가는 작은 가게 만들기
이명성 지음 / 영진미디어 / 2020년 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금도 손으로 뭘 만드는 것을 좋아하지만 한 때는 내 공방을 만들어서 작업하고
그럼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생각은 하고 있지만 결심이 안선 상태이긴 합니다.
사실 공방을 만들려면 장소부터 해서 여러가지 부분을 고민하지 않으면 안되어서 더 망설여 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아직 나중에라도 해보자 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까 공방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할지 에 대해 먼저 알아 두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던 참에 `오늘도 공방으로 출근합니다` 을 읽어보았습니다.

표지는 이쁜 연 핑크색입니다~책의 종이 질감도 좋고, 안에 종이도 너무 얇지 않고, 정확한 두께까지는 모르지만 넘길때의 느낌이 좋네요~~제가 개인적으로 두께감있는 종이를 좋아하기도 하고 책 읽을때 맘에 드는 종이를 보면 더 잘읽는 이상한 버릇이 있습니다~
처음 책을 읽을 때만해도 작가님의 에세이처럼 진행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작가님께서 공방을 열면서 겪은 시행착오에 대한 부분과 과정을 설명해주는 책이어서 그런지 가볍지만은 않은 책이었습니다. 또, 어디가서나 듣지 못하는 좋은 팁을 담고 있는 책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한번 쯤을 더 생각하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책의 구성은 작가님께서 공방을 열게된 계기부터 해서 장소를 구하고, 공방의 이름을 짓고 로고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서 자신만의 아이템과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는 팁도 알려주시더라구요. 이 과정을 보면서 예전에 학교에 다닐때 내 브랜드 명을 만들고 디자인을 전개시켜나가는 수업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왠지 모르게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더라구요~
그리고 책 자체가 뺵뺵하게 글씨게 채워져 있는 것이 아니라 여백도 넉넉하고 표로 눈에 띄게 정리를 잘해 주신 부분에서도 많은 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작가님께서 직접 경험해 보시고 알려주신 부분이라서 더 알차지 않았나 합니다.
그리고 저는 공방을 차리려면 좀더 제 생각을 구체화 해야 겠다는 것을 깨달을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큰돈이 들어가는 부분이기도 하고, 무작정 시작하기엔 위험이 좀 큰거 같아서 어떻게 만들어나갈지에 대한 부분을 좀더 고민하면서 계획을 다시 세워봐야겠어요. 제 계획은 아직 이러면 좋지않을까 라는것만 너무 많아서 당장 시작하기엔 어려움이 있을거 같아요.
공방을 차리고 싶지만 막막했던 저에게는 한줄기 빛과 같은 역할을 해준 책이었고, 이 책의 팁을 토대로 저의 계획도 한번 세워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