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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만에 끝내는 MBA - 세계 10대 경영대학원에서 가르치는 MBA 핵심 코스
스티븐 실비거 지음, 김성미.이은주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1월
평점 :
상당히 많은 동료들도 MBA 를 졸업했지만, 한번도 MBA 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 없이 직장생활을 해왔다. 하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회사가 돌아가는 큰 그림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마침 알게된 10일만에 끝내는 MBA 는 왜 MBA 졸업자를 선호하는 기업이 있는지 알게 해주었다.
경영학 안에 있는 세부 분야를 하나의 챕터로 해서 이 책은 다양한 경영학 분야 중 핵심 적인 내용을 전달해준다. 그런 이유로 수학적 사고 능력이 필요로하는 챕터의 경우 읽기가 매우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다.
MBA 는 상당한 돈과 시간이 필요한다. 직장에 다니며 할 수 있는 파트타임 MBA 가 있지만, 여전히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많은 이들이 지원하는 MBA 과정은 전일제인 경우가 많다. 현 시점에서 직장을 그만두고 MBA 를 갈 수 없지만, 직장에 다니며 뭔가 자신의 부족함을 알게된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실제로 MBA 를 이수하더라도 모든 내용을 다 머릿 속에 기억하는 것은 아닐테니,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많은 것이 기억 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경영학을 학부 과정에서 공부해보지 않은 이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입문서라고 생각한다.
별점 하나를 제외한 것은, 2017년에 출간되었음에도 책이 마지막으로 업데이트된 2011년, 2012년 도표나 내용이 눈에 띄어서 그렇다. 물론 저자의 허락 없이 이런 내용을 현재 (최소 2016년) 데이타로 바꾸어 싣는 것은 어렵겠지만, 특히 다양한 MBA 의 랭킹은 매년 바뀌는 시점에서는 조금 아쉬운 대목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CSR 로 이미 널리 알려졌는데, 책 중간에 Social Responsibility of Business 라고 나와서 조금 갸우뚱했다. 아마 이 단어가 널리 알려지기 전엔 이렇게 혼용되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