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일하고 싶다면 - 한 권으로 끝내는 일본 취업 A to Z
김보경 지음 / 생각의힘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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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김보경 대표의 일본에서 일하고 싶다면은 일본 취업을 위한 생생하고 현시점의 정보를 담은 보물같은 책이다. 이제 직장 생활 7~8년 차인 저자가 일본 기업의 첫 외국인 직원으로 입사해서 한국 법인의 대표가 된 것을 보면 예사롭지 않다고는 생각했지만 실제로 첫 60여쪽에서 저자가 일본에 유학을 가서 회사에 입사하기 까지의 과정, 그리고 회사에서 어떻게 일했는지를 알게된다면 이런 결과가 너무 당연하게 생각된다. 그만큼 저자는 치열하게 유학을 위한 일본어 공부, 원하는 대학을 가기위한 꾸준함, 또 외국인 학생에게도 열려있는 교환학생 제도를 활용해 싱가포르 명문 싱가포르국립대도 다녀왔다. 





어제 읽기를 마친 능률 100개 손정의 활기찬 업무력보다 오히려 저자의 생생한 일본 기업 입사기 및 직장 생활 이야기는 더욱 설득력있게 다가온다.

30페이지 외국인이 자주 하는 실수는 나역시 비슷한 맥락의 이야기를 자주한다. 일본에서 취업하려는 일본 대학을 나온 유학생들이 흔히 할 수 있는 일본어와 모국어가 가능하다든지, 일본과 모국의 가교 역할 등은 정말 식상하다. 영어를 잘 해서 외국계 기업을 취업하려는 이들에게 왠만해서는 영어가 큰 장점이 될 수 없음을 얘기해주는데 그건 영어보다 태도와 다른 실력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40페이지의 나를 보는 객관적인 시각, 유체이탈 생각법도 인상적이었다. 자신을 대상으로 해서 전반적인 상황과 문제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해보는 연습은 직장 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다.

책에는 산업 분야별 일본 기업의 매출 및 초봉 등 구직자들이 궁금해할 정보가 가득하고 실제 이메일 및 다양한 양식의 예제를 보여주어 이제 일본 취업을 생각하는 이들도 따라할 수 있게 해준다. 일본 탑 기업의 초봉이 2500만원 수준으로 낮아보이긴하지만 평생직장 개념이 강하고, 저자는 이후에 어떤 이직 루트가 가능한지도 적어주고 있다. 일본 이후 다른 해외 국가로 가는 예로 베트남을 적었는데, 한번이라도 베트남은 가봤다면 그 이유를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종합직, 사무직 및 아이티 업계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저자는 91페이지에서 간호는 내수에 의존한다고 쓰며 하지만 2017년 9월 븐터는 외국이 취득 가능 재류자격에 간호가 추가되어 채용 수요가 증가할 것임을 언급한다. 최근에 방문한 베트남에는 일본에서 간호대를 세워 베트남 학생들에게 일본어와 간호를 가르친 후 일본으로 보내는 일을 시작하였다. 가장 힘든? 일을 하게될 인력 같지만 한국 간호사 역시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

이 책도 글로벌 1000대 외국계 취업전략 처럼 마무리로 어떻게 독자들이 다음 행동을 해야할지 마무리 글이 없는게 아쉽다. 이미 책을 통해 다 이야기를 했어도 저자가 하고 싶은 마지막 가이드라인을 되새기며 독자들이 행동하게 격려했다면 어땠을까 싶다.

일본 기업에서 서류 작성을 해서 그런지 책은 정말 말끔해서 편집이나 문장에 대해 언급할 내용이 없다. 특히 2019년 3월 발간 책이 2019년 1,2월 최신자료를 다 확인해서 올린 부분은 특히 유용해보인다. 저자가 3년 후 뉴욕지시장이 되어 있기를 기대해본다. 물론 자신에게 맞는 길을 떠나는 청년들이 이 책의 도움을 받아 꿈을 이뤄가고 삶의 만족과 행복하기를 기대한다.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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