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 후원자 벤처캐피털 - 스타트업의 파트너, 모험 자본주의의 주역
권오상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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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벤처업계의 허영과 부조리 지적이 이 책의 목적이 아니다.’

한국의 장래가 스타트업의 성장에 달려 있다고 믿는다그렇게 믿지 않았다면 직접 벤처캐피털을 할 이유도 없다.

 

스타트업을 어떻게 창업하고 키워야 하는가도 이 책의 목적이 아니다.’

그런 쪽으로는 이미 볼 만한 책이 여러 권 나와 있다.

 

그렇다면 이 책의 소명은 무엇일까?

 

스타트업의 숨은 파트너인 벤처캐피털을 일반인에게 소개하는 것

그리고

금융의 관점으로 벤처캐피털을 바라보는 일이다.

 

[이런 독자에게 추천합니다.]

 

-스타트업벤처기업에 관심 있는 분.

-벤처캐피털에 대해 궁금하신 분.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를 받고 싶은 예비 창업자창업자 분들.

 

[좋은 점]

 

1. 알기 어려운 경제 용어상황들을 쉬운 예시를 이용하여 설명해준다벤처캐피털의 투자자가 좋은 스타트업을 놓치는 경우를 연습생 시절 아이유를 놓친 JYP를 빗대어 표현하는 부분에서 딱딱한 경제학 책이 아닌 재밌는 경제학 책으로 느껴졌다이외에도 상경계열 전공이 아닌 사람들도 이해할만한 수준의 설명이 계속 나와서 막힘없이 읽는 게 가능했다.


2. 투자자산으로서 벤처캐피털을 바라보는 관점을 자료에 근거하여 알려준다벤처캐피털은 사실 노하우가 전부라고 할 정도로 각 투자기업마다 방식이 다르다그런 의미에서 객관적으로 어떤 부분을 통해 투자를 해야 하는지 알려줘 경제를 공부하는 사람이나벤처캐피털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리라 생각한다.

 

[서평]

 

벤처캐피털은 오래 전부터 미국의 전유물이라 불릴 만큼 미국에서는 대중적인 투자 방식이다그러나 시대가 변하고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우리가 많이 들어봤던 바이두텐센트샤오미를 초기에 투자했던 IDG캐피털이나 소프트뱅크사의 메가펀드 같은 아시아계열 벤처캐피털이 약진하고 있다벤처캐피털은 이제 전 세계적으로 기업을 성장시킬 보편적인 수단이 되었다는 것이다그렇기 때문에 유망한 사업 아이디어가 있다면자신의 어필을 통해 이러한 벤처캐피털의 자금 유치를 기대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애플아마존알파벳페이스북알리바바텐센트 같이 유명한 기업들도 초기에 벤처캐피털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았다고 한다다만자금을 지원받은 회사들이 여러 군데인데 왜 이 회사들만 제대로 성장했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여기서 스타트업의 존재가 중요해진다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를 받아 자금이 많아져도 스타트업이 그 자금을 제대로 유용하지 못한다면 거기서 끝이라는 말이다따라서 스타트업을 만들 예비창업자들은 단순히 돈만 지원받으면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를 버리고 이를 명심해야 할 것이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한다는 속담이 있다벤처캐피털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벤처캐피털이 눈독 들일만한 어필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벤처캐피털의 습성이 무엇인지 우선 알아야한다고 생각한다벤처캐피털이 어떤 녀석인지 궁금한 분은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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