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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에 답있다 - 10년간 발로 뛰어 쓴 ‘산학협력’ 이야기
김동홍 지음 / nobook(노북) / 2020년 6월
평점 :
[책 소개]
산학협력은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 창의 인재 발굴 등 점점 깊어져만 가는 우리 모두의 문제를 해결해줄 중요한 열쇠이다.
창업경험자이자 사회적 경제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실천가로서 저자는 이 책에 수많은 기업, 대학, 혁신기관, 정부부처 등 산학협력 분야의 전문가들의 경험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였다.
[이런 독자에게 추천합니다.]
-산학협력에 관심이 있는 분.
-산학연 체제 구축을 생각하고 있는 분.
-산학연 프로젝트를 통해 이윤을 창출하고 싶은 분.
-일자리 정책에 고심하는 정부 관료 분.
[좋은 점]
1. 책에 과거 산학연 기록들이 총 망라되어 나와 있다. 저자의 산학연에 대한 열정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산학연은 전국 여러 대학에서 정부의 주도로 시행되는 연구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주제별로 기능별로 제 각각인 부분이 많다. 그런 부분을 총 망라하여 어떤 것들이 성공했고, 또 좋았는지 핵심을 제대로 짚어준다.
2. 산학연의 이점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크게 성장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설명해준다. 이 분야는 정보가 너무 넓게 퍼져있기 때문에 문제점에 대해 찾고, 해결책을 알아보려면 꽤 깊게 파고들어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저자의 몇 년 간의 노하우를 통해 문제점과 그 해결방안에 대해 속 시원히 알려줘서 좋았다.
[서평]
대학시절 때, 내가 있던 실험실에서 캡스톤 프로젝트를 하던 것을 본 기억이 난다. 실험실에서 원래 진행하는 주제에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정확히 맞는 부분이라고 할 수도 없는 분야였던 것 같았다. 당시에는 왜 저 실험을 해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지만, 내가 신경 쓸 부분이 아니었던 터라 관심을 끊었다. 지금 이 책을 보고나니 문제점이 확연히 드러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바로 정부와 산업계와의 정보전달이 부족한 것이 큰 이유라 할 수 있었다. 정부는 산업계에 굵직한 분야, 실패 없는 분야에서 연구를 할 것을 통보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정작 연구하고 싶은 분야는 뒤처지게 되는 것이다. 이는 몇 년이 지난 아직까지 고쳐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실리콘벨리처럼 독특하고 성과 있는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탑다운의 방식보다 바텀업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느꼈다.
<산학협력에 답있다>는 산학연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매우 좋은 가이드북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