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을 위한 지식재산 가이드 - 창업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특허, 상표 이야기
박길환 지음 / 렛츠북 / 2020년 5월
평점 :
품절


[책 소개]

 

지식재산은 케이스가 다양할 뿐만 아니라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제도들이 많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 없이 관련 이슈를 컨트롤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또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때도 관련 지식이 전혀 없으면 업무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생겨 제대로 된 의사결정을 하기 어렵다저자 박길환은 특허법률사무소 대표 변리사로 여러 가지 지식재산 사례들을 접하고시중에는 흥미 위주의 책만 있는 점에 아쉬워 정말 실질적이고 도움이 되는 책을 만들고자하여 만든 책이 <스타트업을 위한 지식재산 가이드>이다.

 

[이런 독자에게 추천합니다.]

 

-기술기반 스타트업을 운영하시는 분.

-지식재산에 대해 궁금하신 분.

-특허 취득을 위한 기본 지식이 필요하신 분.

-열정적인 예비 창업자 분.

-특허 관련 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 분.

 

[좋은 점]

 

1. 제목에 엄청나게 충실한 책이다다른 지식재산에 관한 책들을 보면 지식재산 사례를 몇 가지 들고 와서 이런 특허들은 이렇게 하면 된다.’, ‘유명한 기술 특허들은 이런 방식으로 특허권을 얻었다.’ 같은 흥미 위주의 이야기로 책을 두껍게 만든다하지만책이름에서 <가이드>라는 단어가 들어간 만큼 내용이 얇으면서도 깊다마치 5천년 역사를 약 200 페이지에 욱여넣은 한국사 참고서를 보는듯한 느낌을 받았다군더더기 없이 내용에 충실한 깔끔한 책이란 것이다.

 

2. 이 책은 스타트업을 운영하면서 필수적이라고 생각되는 지식재산정보를 최대한 압축적이면서도 풍부하게 담으려고 했기 때문에 각주가 많이 활용 되었다총 334개의 각주로 각주만으로도 책의 반을 차지할 정도로 상세한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각주를 읽지 않아도 전체적인 이해를 방해하지는 않지만자세하게 알고 싶은 사람은 읽도록 하여 독자에게 선택권을 제공한 점이 재미있었다.

 

3. 중간 중간에 사례를 통한 문제풀이가 수록되어 있다기술적인 내용은 암기로 외울 수 있지만이처럼 사례를 통해 익히지 않으면 실전에 전혀 쓸모가 없다그 점에서 실무적인 내용을 독자가 생각해볼 수 있게끔 마련해 둔 것이 마음에 들었다특허 관련 기업에 취직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이 면접 준비나 논술 준비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해도 될 것 같았다.

 

[아쉬운 점]

 

도표들을 책에 맞는 편집 없이 컴퓨터에 있던 그대로 붙여 넣어서 가독성이 안 좋았다시력이 나쁜 편은 아닌데도 작은 글씨를 읽느라 눈을 가늘게 뜨고 봐야했다.

 

[서평]

 

스타트업의 대부분은 기술기반으로 운영된다그런 기업을 운영하는 창업가는 대부분 엔지니어이거나 과학자경영인이 대부분일 것이다그 말은 특허에 관해서는 무지하다는 말이다물론 과학적 지식이 있는 엔지니어나 과학자연구원들은 자신이 만든 기술이나 제품에 대해 확실한 이해를 가지고 있기에 어느 정도 유리할 수는 있다하지만그뿐이다그들도 법에서는 무지한건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그런 지식 없어도 특허를 취득하려면 변리사를 통해 처리하면 되지 않느냐 반론할 수 있다물론 쉬운 방법이다다만기업가라면 회사를 지탱할 지식재산을 어떻게 등록하고 보호하는지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지식재산이 만약 현금이라고 해도 투자 방식을 알아보지도 않고 남에게 무작정 맡길 것인지 자신에게 물어보도록 하자.

 

책이 얇지만솔직히 지루하기도 하고 어렵다그렇지만 정말 핵심적인 정보만 추려져 있다고 생각하기에 재미로 읽으려는 사람보다는 꼭 필요한 사람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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