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메시지 - 글로벌 거장들의 리더십 플레이북
이지훈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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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메시지>는 글로벌 거장, 즉 세계적으로 한 번 쯤 이름을 날려본 사람들의 삶의 자세를 이야기 해준다. 많은 책들이 성공한 사람들의 명언이나 태도를 분석하고 정리한다. 그 이유는 그들이 삶을 살아가는데 참고가 될 만한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그게 명예든 경제력이든 어쨌든 그들의 노력과 열정이 가득 담긴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덩달아 나도 힘이 나기 때문에 이런 책이 나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의 특이점은 본받을 만한 사람만 적힌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반면교사 모델을 제시해서 이들이 왜 실패하게 되었는지 보여주고, 거장이라고 해도 실패할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기도 했다. 특히 기억나는 부분이 일본의 호리에 다카후미 라는 사람의 이야기이다. 벤처 창업가로 장밋빛 미래를 꿈꿨지만, 특이한 기행과 여러 범죄 행위로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자신이 흥미를 가지는 다양한 분야에 뛰어들며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 것만 놓고 봐서는 다카후미가 기이하고 천재적이라 볼 수 있지만, 그가 흥미를 갖는 것 외에는 전혀 신경을 안 쓴다는 대목에서 여러 생각이 들게 되었다. 자신의 흥미만 쫓고 다른 것을 내다버린다는 말은 곧 권리만 찾고 의무는 지지 않은 것과 같다고 생각했다.

 

일단 유명해져라, 그리하면 당신이 무슨 짓을 하든지 사람들이 박수쳐줄 것이다.’ 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었다. 우리들은 알게 모르게 유명한 사람들의 말과 행동을 높게 평가해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더 메시지>를 읽으며 글로벌 거장들의 성공 스토리를 엿볼 수 있었다. 멀리서 본다면 그들과 우리 주위에 노력하는 사람들이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그들이 성공했던 것은 성공이라는 복권을 구입하려는 행동력이 있었을 뿐이라는 것이다. 행동하지 않은 사람은 결국 행동하는 사람보다 뒤 떨어진다. 참 공평한 세상이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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