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미래를 만든다 - 전 세계가 주목하는 스타트업의 성지 한국의 실리콘밸리, 판교 대탐사
이수기.박민제.김정민 지음 / 라곰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벤처기업이 많은 곳, 혁신적인 곳 하면 떠오르는 미국의 실리콘 밸리. 산업 시설들은 다른 곳에도 많지만, 유독 실리콘 밸리가 주목받는 이유는 밀집된 공간에서 나오는 벤처기업들의 시너지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런 실리콘 밸리와 비슷한 곳이 바로 판교 테크노밸리라고 할 수 있다.

 

학창시절을 보내면서 사람들은 직접 느끼곤 한다. 자신의 인격이나 학습 태도 형성에 주위 분위기가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을 말이다. 말로는 자기 자신이 열심히 한다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주위 사람이 서로가 멘토가 되는 환경에 있는 사람이 훨씬 성공할 확률이 높다. 이는 산업에서도 같다고 생각한다. 회사란 단순한 단체가 아니라 개성 있는 사람들이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모인 모임이라는 면에서 본다면, 주위에 멘토가 되는 회사가 많을수록 배우는 게 많아진다.

 

판교의 대다수 회사의 슬로건이 바로 젊음이다. ‘젊다라는 말은 물론 나이를 적게 먹은 사람에게 많이 쓰이기도 하지만, 연세가 제법 든 어르신에게도 가끔 쓰이는 것을 볼 수 있다. 가령 매일 무언가 즐기면서 하고, 항상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분에게 어르신 엄청 젊게 사신다.’라고 하듯 말이다. 이처럼 나는 젊음이란 실패나 실수를 하더라도 계속 긍정적으로 도전하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기발한 아이디어로 항상 도전하는 판교는 젊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이런 혁신적인 생각을 만드는 원동력은 판교에 있는 회사 대표들의 연령도 절반이 40대 이하라는 부분도 크게 작용한다고 본다.

 

우리는 미래를 만든다 는 평소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분야에서 각자의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세상의 대부분을 알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여전히 세상은 넓고 흥미로운 부분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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