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요가 강사가 되기 위한 사람 혹은 이미 강사의 삶을 살고 계신 분들께는 현실적인 도움이 될 책일 것이며, 요가를 운동 혹은 수련으로 배우는 사람 입장에서는 내가 수행하는 동작이 어떤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하면 더욱 좋을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요가와 헬스를 모두 배워 본 '수강생'의 입장에서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마음가짐 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헬스를 하면서도 힘든 이 순간을 좀 더 견디고 무게를 드는 횟수를 늘리는 마음과 숨이 차오르지만 조금 더 달려보는 마음이 있겠지만, 요가의 동작을 하는 순간순간은 내 몸의 움직임에 집중하는 동시에 내 마음 그 자체에도 오롯이 집중을 하게되는 경험을 한다. 자신을 알아차림에 집중한다는 것은 요가 수업을 들을 때만 잠시 가능하고 일상을 사는 동안은 다시금 잊어버리는 개념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자신을 알아차리는 시간을 가지게 도와주었다.책 중반 이후의 부분은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 선생님의 입장에서 수업의 시퀀스를 짜거나 주제를 정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주제별 상황별로 내용을 분류해 놓았다. 다소 전문용어가 많이 나와 실무를 하시는 분들께는 직접적인 참고자료가 될 것 같았다. 하나씩 읽어나가다가 깊이 와닿는 부분이 있었는데, 바로 '현재에 머무르기'라는 주제였다. 우리가 존재할 수 있는 순간은 지금 이 순간임을 일깨우며 '지금' 발생하는 모든 것에만 관심을 기울인다는 것이었다. 현재에 머무르고, 움직이며, 호흡을 하는 것. 그것이 유일한 할 일이라는 것은 요가 뿐만 아니라 혼자서 명상을 하거나 잠시 마음을 정리할 때에도 사용할 수 있을 내용이었다. 현재에 머무른다. 현재를 살고 있지만 항상 과거나 미래를 생각하기에 바쁜 우리는 과연 현재를 얼마나 충실하게 살며, 얼마나 현재에 머무르고 있는 것인지 한번쯤 생각하게 되었다. #내면의평화를위한요가철학레시피 #세이지라운트리 #알렉산드라데시아토 #동글디자인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