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년만 옷 안 사고 살아보기 - 스트레스를 쇼핑으로 풀던 그녀, 비우고 다시 채우는 1년 프로젝트에 도전하다
임다혜 지음 / 잇콘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결혼부터 와이프님이 하시는 말 중에 이해가지 않는게 있습니다.

옷장에 수십가지 옷을 두고도 '입을 옷이 없어'라는 말입니다.

그러면 내가 나서서 이게 어울려, 저것도 있네. 하면서 골라주어도 자기 맘에 드는게 없다고 하지요.

제 평생 영원히 이해할 수 없는 분야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 궁금증에 대한 답을 제시합니다.



1장은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로 망치를 때려줍니다.


2장 지름신을 이겨라 ㅜㅜ

보통 사람들은 지름신이 오시면 무릎을 꿇게 됩니다.

이 분은 특히 옷에 대한 선전포고를 하셨네요.


3장 옷만 줄이는 게 아니라 자신을 변화시켰습니다.

맞습니다.무엇인가 변화하려면 마음을 바꾸는 것이 먼저여야 합니다.

그리고 차근차근 하나둘씩 바꿔나가야 합니다.


4장은 구체적인 옷장 정리 실천을 얘기합니다.

아마 살을 도려내는 아픔으로 정리했을 겁니다.


​5장은 옷을 안사고, 줄이고 나서 얻는 것들입니다

돈을 쓰지않고, 공간이 늘어나는 것 뿐 아니라, 

자신의 성장, 필요한 이에게 나눠주는, 기부하는 기쁨도 얻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정체성도 알 수 있고, 청소도 하고 집을 좋은 공간으로 만들기도 하지요.


저자에게는 옷이 문제이자 프로젝트의 대상입니다.

옷에 대한 강박관념을 치유하고자 시작하셨는데요.


누구에게나 나름의 집착하는 물건이 있지요.

그것을 대입해 보니 딱 제 얘기를 하는 게 맞습니다.

누구나 그런 문제를 일으키는 대상을 이 책의 소재로 삼으면 이 책이 얘기하고자 하는 주제가 될 것입니다.


오래전 읽었던 법정스님의 무소유가 생각났습니다.

집착하다 비우니 많은 것을 얻었다는 이야기...

저자는 옷을 통해 많은 것을 얻으셨습니다.


옷 안사기, 줄이기 프로젝트 뿐 아니라.

비우고 채우기

자신을 사랑하기

자신감가지기

목표세우고 성취하기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