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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무늬를 어루만지다 - 어제의 나와 화해하는 내 마음 셀프 테라피
조영은 지음 / 레드박스 / 2019년 1월
평점 :
'마음의 무늬를 어루만지다'-18가지 상처를 치유해주는 심리치료서!
먼저 한 줄 평으로 서평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심리상담소나 정신과에 가실 필요 없습니다! ^^
상담심리사이자 전신건강 임상심리사인 저자는 심리상담분야의 최고인 분 같습니다.
아마도 의사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책 제목을 보면 요즈음 대세인 마음치유 또는 힐링을 위한 서적같았는데요. 읽어보니 마음의 무늬는 아름다운 무늬는 아니었습니다. ㅜㅜ 그 무늬는 태어나면서, 자라면서 마음에 가지게 된 무늬, 즉 상처입니다. 그 상처를 어루만져주어 치료해 주는게 이 책의 목적입니다. (저는 치유보다 치료라고 말하고 싶네요! 너무 확실한 처방이어서요 ^^)
책 소개와 저자의 말을 보니 미국의 한 심리학자가 만든 만성적 심리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한 '심리도식치료' 이론을 기반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이 책은 심리 치료서이지요.
차례는 파트 1과 2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파트 1은 지금 자신의 불완전한 상태, 상처를 입은 마음이 아파 문제를 가진 내가 이 책과 함께 멈추어 새롭게 변화하자는 설득입니다. 마음이 아프면 치료해야지요.병원을 찾아가던 상담을 받던 가서 진료하고 약을 먹기도 하지만... 마음을 고쳐야 합니다. 변화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런 주제들로 읽는이의 마음을 다잡아 줍니다.'당신은 변할 수 있어요. 시간을 가지고 마음을 먹으세요. '우리가 가질수 있는 여러가지 아픔들, 다른 말로 병! 들을 보여줍니다.각 개인들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그것으로 인해 사소한 문제, 심각한 문제, 우울, 조울, 폭언, 폭행까지 이르는 여러가지로 증상이 나타나지요.
파트 2에서는 18가지 마음의 무늬 -> 마음의 상처를 실례와 함께 들려줍니다.앞선 미국의 제프리 영이라는 분이 분류한 18가지 아픔을 가졌던 실제(?) 환자들과 그들에 대한 치료과정, 그리고 처방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줍니다. 먼저, 어떤 이의 이야기로 시작하여 그 사람의 특징, 증상을 보여줍니다. 다시한번 그 무늬를 정의하고 그에 따른 일반적인 증상을 나열합니다.아마 누구라도 한 두가지 증상은 가지고 있을 겁니다. 어느 무늬에 가면 3-5가지고 확 늘어나는데 그것이 바로 자신의 상처이겠지요. 이제 처방입니다.몇가지 과정을 거치고... 구체화 시켜 생각, 행동을 해 봅니다. 스스로 노트에 써보면 좀 더 자신의 생각을 다르게 만들수 있겠지요. 그리고 매우 구체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적극적으로 변할 것을 주문합니다!!!마지막 단계까지 가면 마음이 후련해 지면서 상처가 치료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18가지 마음의 무늬와 처방을 보면서 제가 가지고 있었던 몇 가지 마음의 병을 알게 되었습니다.그리 심하지는 않았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심각할 정도로 많더군요.그리고 그 부분에 대한 사례와 내용을 보면서 공감을 하게 되고 나를 좀 더 객관적으로 보게되었습니다.여러분도 책을 읽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무늬를 찾아 그 부분을 처방대로 한다면 무척이나 나아질 것이라 생각이 드네요.
같은 문제를 반복하고 무엇인가 잘못 되었다는 것도 알지만 한 번도 꺼내지 않고 말 못할 사정이라면 이 책을 보고 치유해 보시길 바랍니다. 혹, 주변의 어떤 분이 위 18가지 무늬 중 한, 두개 또는 그 이상을 가지고 있다면 이 책을 조용히 선물하여 읽어 보시라고 권유하는 것도 좋겠네요...^^
p.s 대부분의 마음의 무늬는 어린 시절 가정에서 시작되더군요. 아이를 키우는 분들은 특히나 더 신경써서 아이들 마음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잘 보듬어야 겠습니다.
보고 나니 이 책이 마치 저희집 정신과 전문의처럼 보입니다. 집에 잘 모셔두고 마음이 아플 때 꺼내 봐야 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