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키멜리움 출판사에서는 [클래식 추리소설의 잃어버린 보석, 잊혀진 미스터리 작가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다. 이 시리즈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추리소설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는데 잘 몰랐던 작품들을 읽을 수 있어 개인적으로 이 시리즈를 좋아한다. 이번에 [클래식 추리소설의 잃어버린 보석, 잊혀진 미스터리 작가 시리즈] 6번째 작품으로 메리 피트 작가님의 <죽음을 걷는 여자>가 새로 출간되었다. 묘비에 꽃을 들고 있는 두 노부인의 표지가 인상 깊다.
이 이야기는 말렛 경정, 피츠 브라운, 존스가 무덤에서 자매인 두 명의 노부인을 만나면서 시작된다. 두 노부인의 아버지와 오빠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한 이야기에 흥미를 느낀 세 명은 목사부인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두 노부인의 이름은 린디와 에런으로 둘은 다니던 학교를 그만두고 집에 돌아와 말벗으로 고용된 메리 데이질과 함께 살게 된다. 아름답고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메리는 단숨에 주변의 호의를 사고 자신들의 아버지와 오빠, 약혼자까지 메리에게 구애하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연이은 오빠와 아버지의 미스터리한 죽음이 메리와 엮여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메리의 등장으로 가정은 파괴되고 메리를 범인이라 의심하지만 증거는 찾을 수 없다. 그러던 중 메리까지 폐렴에 걸려 죽게되고 진실은 몇십년이 지나도록 풀리지 않게 된다.
이 책은 1941년에 출간된 작품으로 고전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일반적인 추리소설처럼 형사나 탐정이 문제를 해결하는 전개가 없다는 것도 신선했다. 약 240페이지의 짧은 분량이라 금방 읽을 수 있어서 킬링타임용으로 읽으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