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파는 요괴 저학년 사과문고 8
신은경 지음, 이영림 그림 / 파랑새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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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위로가 필요하다!

사춘기 초 4학년 아이에게 다소 슬플 것 같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꿈을 파는 요괴
슬프지만 재미있고
위로가 되는 책이랍니다.

주인공 미나의 꿈속으로 요괴를 만나러 출발~~



미나는 초등학교 2학년 여자아이에요.
늘 맞벌이 부모님 때문에
늘 할머니와 함께 해온 미나



그런 할머니에게 미나는 어떤 존재일까요?

 

 

 

 



꿈에서 만난 낯선 아이에서 마지막 인사의 내용까지

그림과 차례를 보면
전혀 슬퍼 보이지 않은 내용이랍니다.


초1 아이에게 '이건 좀 슬플 수도 있는 이야기야~'라고 했더니
어디에 슬픈 내용이 있나 심각한 표정을 하고 같이 읽었답니다.



초4 언니가 먼저 읽어보았는데
언니는 "좀 슬픈데 재미있는 내용이 많아~"라는 평이었답니다.

주인공 미나는 꿈에서 만난 낯선 아이로 인해
보고팠던 할머니와 즐겁고 신나는 시간들을 많이 보내게 되어요.



거래라는 한가지 조건이 있지만요.



그렇게 늘 꿈속에서 할머니와 소중한 시간들을 보내던 어느 날

 

 

 

낯선 아이와의 알수 없는 거래
꿈속에서만 행복하게 할머니와 보내는 미나


꿈속에서는 너무나 행복하지만.
.
.
.


현실 속 미나는 몸은 무겁고 어지럽고
꿈속이 더 행복하다고 느끼게 된답니다.






점차 어느 것이 더 소중한 것이
현실인지 꿈인지 구분하지 못하게 되는 미나




어느날 꿈속에서 꿈경찰을 만나게 된답니다.
꿈 경찰은 너가 죽을 수 있다라고 경고를 해요.
그리고
꿈속에서 만난 낯선 아이의 정체는 "요괴"라는  충격적인 사실






꿈속에서도 할머니는 미나를 늘 사랑하는 모습으로 보이는데
보는 동안 저도 흐믓하게 미소짓게 되더라고요.


할머니들의 마음은 이런거구나...







인사도 않고 갑자기 떠나버린 할머니의 부재가
미나에게 큰 충격이었나 봐요.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본래의 상태로 되돌아갑니다.
죽음은 우리 삶의 일부분일 것입니다"




책 앞쪽에 있던 이 문구가 더 가슴에 와닿게 되네요.






저희 집 아이들도 할머니 손에 컸는데
할머니와 더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4학년 1호에게
위로가 되었기를 바라봅니다.
요즘 사춘기의 시작으로 부쩍이나 심술도 늘고
두뇌가 복잡한 것 같더라고요.
너에게 위로가 필요하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되네요.


아이의 말을 더 귀 기울여 들어야겠어요.


우리에게 소중한 게 무엇인지 일깨워주는 내용이라
초등학생이 함께 읽기에 참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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