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에 가면 시간을 걷는 이야기 1
황보연 지음 / 키위북스(어린이)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창경궁을 참으로 많이 다녔더랬지요.

1호가 5세부터 7세까지 동네 마당처럼 드나들던 창경궁
4계절을 지낸 아이랍니다.


1호에겐 창경궁이 어떻게 기억이 남을지 궁금해하며
[창경궁에 가면] 을 읽어보아요.

 

 

 

 

 

 

"엄마~~소풍가자"

자주 가던 창경궁으로 저희도 온 식구들 나들이로 가던 창경궁
봄에도 가고
명절에도 한복입고 가고요.

 

 

 

옥천교 다리를 지나면서도 보지 못했던 도깨비


궁궐을 지켜주는 일을 하는 착한 도깨비랍니다.

 

 

 


 

 

 

 

 

------------------------------------------------------------------------------------- 

창경궁은
성종 시기 왕실 여인들을 위해 지어진 건물입니다.


창경궁과 창덕궁은 연결되어 있지요.


함께 동궐이라도 불렀지요.


일제강점기에는 동물원과 식물원으로 사용되어 훼손이 되기도 했답니다.



조선 후기의 역사와 함께 창경궁은 중요한 문화재랍니다.


창경궁은 여인들을 위해 동쪽으로 향해 지어졌다는 사실
저만 몰랐나요??

경복궁/창덕궁은 모두 남쪽을 향해 지어진 곳
창경궁은 동쪽을 바라보고 있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겨보아요.

글귀가 속삭이는 것 같아요.


이쁜 여자 주인공이 엄마에게 쫑알쫑알 하는 느낌으로
책장과 마주 앉아 읽게 된답니다.

 

 

 

계단을 조심히 올라서 이곳저곳을 구경을 해봐요~~~~
꽃. 파란 하늘. 담장. 물. 나무들...

 

 

멋진 임금님 의자

화려하고 위엄만을 느껴졌던 의자가
아이의 눈에선 딱딱하고 불편해 보이는 의자가 된답니다.




지금 보니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임오화변이 있었던 창경궁의 슬픈 역사가 있는 창경궁을
아이는 구석구석 들여다보아요.

 

창경궁에 가지 않아도
내가 지금 창경궁에 있는 것처럼요.



조용히 걸어서
구경하는 즐거워할 아이의 모습이 그려지나요??

 

어~
근데 쉬고 있는 그림 속에는
아이와 아빠의 모습뿐이네요.



엄마는 어디로 갔을까요??



책을 읽으면서
뭔가 공허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 부분에서 밝혀지는 엄마의 부재

엄마는 하늘나라에 있는 슬픔이 묻어나는
그리움을 묘사하고 있군요.

창경궁의 아픈 역사처럼요.

사라락사라락~~~
수양버들이 바람을 타고 춤을 추는 것 같아요.



창경궁 안의 연못 춘당지  의 모습이랍니다.



조선시대에는 춘당지와 함께 논이 있어 왕이 직접 농사를 지어보기도 했다지만
일제강점기에 창경궁이 창경원으로 격하되어 논은 사라지고 연못만 남아있답니다.


제가 창경궁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
백송


조선 왕조 때 중국으로 사신으로 간 관리들이 솔방울을 가져다 심은 것이 퍼졌다는 나무입니다.
역사가 깊은 나무지요.




 나가는 곳
들어오는 문이기도 하고 나가는 문이기도 한 저곳

뒷 배경은 서울대학교병원이네요.


저렇게 보니 또한 새롭네요.


방학 때 아이들과 다시 창경궁에 가봐야겠어요.
추억놀이하러요.
온통 놀고 좋았던 기억만 가득한 1호의 창경궁 추억이었답니다.


초등생이 읽기에 적당하답니다.
책 뒷면에는 창경궁에 관한 다양한 설명들이 실려있어
아이들과 독후 활동하기 좋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