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한눈에 보는 지도책
세마르탱 라보르드.델핀 파팽.프란체스카 파토리 지음, 양영란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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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 지정학 관련 책은 역시 프랑스에서 잘 만드는 것 같네요. 이번 책은 사실 지도 자체의 가독성이나 상세한 정보보다는 매 페이지 주제를 도식적으로 표현한 지도의 아름다움과 함께 본문 내용을 꼼꼼히 읽어야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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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해전사 - 전쟁의 향방을 결정지은 세계 해전의 모든 것
크레이그 L. 시먼즈 지음, 나종남 옮김 / 책과함께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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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별 상세한 지도와 사진이 실려있고 방대한 분량의 역사를 한 권에 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치 있는 책이다. 다만 다른 분들도 지적하듯이 해군과 해전 전문가가 번역이나 최소한 감수라도 해서 오역을 교정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용어의 오역이 여러 군데에서 눈에 띄는 것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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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가 된 식물들 - 에르메스 조향사가 안내하는 향수 식물학의 세계
장 클로드 엘레나 지음, 카린 도어링 프로저 그림, 이주영 옮김 / 아멜리에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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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를 하나라도 쓰고 있다면 읽어봐야 할 책. 책의 내용을 통해 내 후각을 테스트하고 개발하고 그 후각으로 다시 더 넓은 향의 세계로 나아가는 나침반으로 삼으면 좋다. 번역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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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추럴 와인; 취향의 발견 - 온전한 생명력을 지닌, 와인의 ‘오래된 미래’
정구현 지음 / 몽스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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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추럴 와인에 대한 저자의 깊은 지식과 애정이 드러나는 책. 내추럴 와인에 대한 편견과 오해뿐만 아니라 유기농 와인과 같다는 오해를 포함한 막연한 환상도 피하게 해주는 정보가 충실한 책이다. 주변 와인 애호가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펀딩이 아깝지 않다. 테이스팅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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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랑의 노래 - 국내 최초 중세 프랑스어 원전 완역본
김준한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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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타임-라이프 세계사를 뒤적거리다가 처음 알게 된 롱스보 계곡 전투와 롤랑의 최후를 드디어 완역본으로 만나게 되다니 너무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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