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 -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
하명희 지음 / 북로드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따뜻한 말 한마디와 닥터스라를 드라마를 재미있게 봐서 하명희작가님에 대해 이름은 알고 있었다.

특히 따뜻한 말 한마디는 불륜을 다루지만 불륜 이후의 이야기로 상처받은 사람들이야기이고 상처를 치유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라 인상깊게 봤던 기억이 있다.

닥터스도 본방사수해가며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고 말이다.

좋아하는 작가님의 신작드라마가 나오나고 기대하고 있었다.

드라마나 소설 모두 작가가 참 중요하다.

그래서 난 드라마나 소설 모두 좋아하는 작가를 우선시한다.

특히 드라마는 배우도 중요하지만 작가가 참 중요하다.

그런데 이번 드라마 사랑의 온도는 작가님도 좋고 배우도 참 좋아하는 배우들이라 기대가 컸고, 그 기대만큼 재미있게 보는 중이다.

그런 드라마를 소설로 그것도 작가님이 직접 쓴 소설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아직 드라마는 초반이라 소설과 비교하기 좀 애매하지만 그래도 초반까지 나도 모르게 비교하며 보게 되었다.

 

제인과 착한스프, 우체통

PC통신 요리동호회 회원들이다.

제인은 드라마작가라는 꿈을 위해 잘나가는 직장을 때려치고 드라마 보조작가를 하고 있는 현수다.

착한스프는 프랑스 요리사 정선이다.

그리고 우체통은 예쁘고 부짓집 딸에 여의도 소식통인 홍아다.

세사람의 이야기다.

이 책은 현수의 시선으로 보고 있다.

서로 많이 다른 현수와 홍아는 절친이다.

현수와 홍아는 요리동호회를 통해 착한스프 정선을 알게 된다.

짧은 만남 속에 정선은 현수에게 고백을 한다.

하지만 사랑은 타이밍이다.

그 타이밍이 어긋나 헤어지게 된다.

그리고 오년 후 다시 만나게 된다.

오년 전과 달라진 모습으로 말이다.

현수의 곁엔 현수를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

하지만 현수와 정선은 서로 잊지 못하고 있었다.

둘의 타이밍은, 사랑의 온도는 맞게될까??

 

읽다보면 느끼게 된 점은 건조하다는 것이다.

뭔가 삭막하고 그런 느낌이 든다.

누군가에게는 사랑이 열정적이고 뜨겁기만 하지만, 현수처럼 정리하고 정확한걸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저런 느낌일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의 사랑은 다양하니 말이다.

앞으로 드라마전개가 궁금해진다.

책과 얼마나 비슷할지, 아니면 얼마나 다를지 기대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