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집중하는 힘 - 단 하나에 완전히 몰입하는 기술
마르코 폰 뮌히하우젠 지음, 강희진 옮김 / 미래의창 / 2017년 3월
평점 :
품절
학창시절 공부를 좀 하려고 하면 일단 주변부터 치워야 했다.
평소에는 하지도 않던 청소를 말이다.
그리고 청소를 끝내고 나면 또 다른 무언가를 찾기 시작했다.
생각해보면 집중력이 없었던 것 같다.
어른이 된 지금도 마찬가지다.
어쩌면 학창시절보다 지금이 더 집중력이 떨어진 듯하다.
지금은 무언가를 하려고 시작하면 조금 하다가 메일을 확인하고
또 조금하다 핸드폰을 확인고 또 조금 하다가 인터넷을 한다.
그렇게 하다보면 집중해서 하려던 일은 결국 엉망이 되고 만다.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한 분노가 치솟아 오른다.
대체 이 나이 먹도록 무엇 하나에 집중할 수 없다니...
그런 나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을 발견했다.
집중하는 힘.
집중력 테스트가 있어 해봤는데 내 점수는 뭐....하루빨리 집중력을 키워야 한다고 한다.
나는 내가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TV나 음악을 보고 들으며 책을 읽거나 일을 하곤 해서 난 되는 줄알았는데, 멀티태스킹은 없다고 한다. 멀티태스킹이 없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하긴 둘을 같이 하다 보면 뭔가 하나가 어설퍼지는 경향이 많긴 했다.
집중 상태를 만드는 과정이나, 방해 요인을 차단하는 방법도 나온다.
방해 요인 차단에서 나오는 집중의 무인도가 인상 깊었다.
연락을 잠시 미루고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집중해서 무언가를 정리하는 시간을 갖자는 건데 오랜 시간은 못하지만 하루에 잠깐씩이라도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해보고 싶은 것들이 몇가지 있었다.
앞서 말한 집중의 무인도와 명상과 잠진적 근육 이완 요법이다.
명상이 좋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몰랐다.
그렇다고 찾아보기는 그렇고했는데, 이 책에 설명이 나와있다.
어렵지 않고, 자세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떤 생각을 해야하는지 알려주고 있어 그게 좋았다.
어렵지 않고 쉽게 읽힌다.
그리고 매 장마다 요약이 되어 있어 한번 더 읽고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