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서자들 1 - 사라진 책들의 도서관
마린 카르테롱 지음, 이원희 옮김 / 작가정신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요즘 한동안 책을 읽지 못했다.

왜인지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다가 다시 책을 보게 된 책이 분서자들이다.

분서하면 생각나는게 진시황의 분서유갱이다.

정말 잔인한 학살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지금도 어디선가 인간의 사상과 역사를 통제하기 위해 분서가 행해지고 있을지 모른다.

분서자들. 이 책은 분서자들과 분서자들로부터 책을 지키기 위해 2500년이 넘는 시간 그들과 맞서 싸운 비밀 결사단의 이야기이다.

열네살 오귀스트는 문제가 많은 비행청소년이다. 폭력 가중처벌, 절도, 불법침입, 방화...

열네살이 했다고 하기엔 너무나 많은 범죄가 엮여 전자발찌까지 찬다.

오귀스트는 그저 무모하고 불의를 참지못하는 성격에 늘 문제를 만들긴 하지만 저런 범죄를 지을만큼 문제가 많은 비행청소년은 아니다. 그저 여자친구만들기에 열심히인 평범한 중2 청소년으로 각종 무술, 라틴어에 능한 소년이다.

자신의 무고를 밝히려면 이천년 넘게 간진해 온 분서자들과 비밀결사단이 비밀을 밝혀야하지만, 비밀을 지키겠다는 맹세에 비밀을 발설하지 않고, 주변의 시선과 자신의 억울함을 견딘다.

오귀스트의 동생 세자린은 자페증을 앓고 있는 일곱살소녀로 계산과 측정, 숫자에 관련된 것을 모두 암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걸어다니는 컴퓨터다.

어느날 오귀스트와 세자린의 아버지가 갑자기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그리고 엄마와 함께 파리를 떠나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계신 라 코망드리로 이사를 한다.

알고보니 아버지가 라 코망드리 도서관의 수호자였고, 비밀결사단의 중요한 비밀을 적힌 일지를 가지고 었던 남매의 아버지는 겨우 일지를 숨기고 분서자들에 의해 살해당한 것이다. 그곳에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오귀스트와 세자린은 비밀결사단의 멤버가 되고, 아버지가 남긴 비밀이 담긴 일지를 찾아나선다.

 

3부작의 1부로 인물에 대한 이야기와 사건의 초반이야기라 좀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2, 3부에 대한 기대가 커진다.

어린 두 아이가 비밀결사단 멤버로 성장하는 과정과 비밀결사단과 분서자들의 대결이 앞으로 더 흥미진진해질듯해 2, 3부를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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