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드는 사계절 강아지 옷 - 아둥엄마가 엄선한 왕초보도 쉽게 만드는 사계절 강아지 옷 아둥엄마의 강아지 옷 시리즈
이윤희 지음 / 북스토리라이프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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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 오래 키우던 반려견 아지를 하늘나라로 보내고 엄마와 나는 많이 힘들었다.

엄마는 더 이상 반려견을 키우지 않겠다고 하셨다. 정들었던 반려견의 죽음이 그만큼 힘든 탓이다. 그리고 몇 년 후 현재는 10개월된 예쁜 비글 여아 별이를 키우고 있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새로 맞이한 가족이고 아직 어리다 보니 보기만 해도 사랑스럽다.

비글이 단모종이다 보니 추위를 많이 탄다고 해서 강아지 옷을 입히고 싶었는데 아직 강아지이고 성장기이다 보니 옷을 고르기가 무척이나 애매했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서 지금에 맞추자니 조금만 지나면 못 입힐꺼 같고, 그렇다고 크게 사자니 지금 입히기 애매할꺼같고...

그렇게 망설이는 나를 보고 친구가 옷 몇 벌을 선물해주었다.

작은 사이즈와 큰사이즈 두 종류로 말이다.

그때 든 생각이 있다.

내가 직접 만들어 입히고 싶다. 이쁜 옷은 많지만 막상 맘에 드는 옷을 고르는 것도 쉽지 않고, 아이의 몸에 맞는 걸 고르는 것도 쉽지 않아서이다.

아이의 몸치수를 재고, 내가 고른 천으로 이쁘게 만들어 입히고 싶었지만 손재주라고는 눈꼽 만큼도 없는 내게, 게다가 바느질을 해본 게 아마 학창시절 가정시간이 전부인 나에게는 어려운 일인지라 망설이고 있던 차이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에 맞는 옷을 만들 수 있게 계절별로 되어있고, 중간 중간 소품을 만드는 것도 나와 있다.

무엇보다 원단에 대해 잘 모르는 초보를 위해 원단 고르기와 나같은 왕초보도 따라할 수 있게 사진도 잘 나와 있고, 설명도 쉽게 되어있어 좋았다.

예쁜 옷이 너무 많아 고민이지만 처음이니 무리하지 않고 쉬운 옷부터 도전해야겠다.

그리고 마약방석은 꼭 한번 만들어주고 싶다. 내가 만든 마약방석에서 편안하게 누워 잘 별이를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진다.

그저 강아지를 이쁘게 꾸며 남들에게 보이고 본인이 보기 좋은 것이 아니라 아이가 좋아하고, 편안한 옷을 만들어줘야겠단 생각을 해본 나에게 이 책은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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