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의 꽃

중화의 꽃 1
신경진 지음 / 문이당 / 2013년 4월

신경진 작가의 책은 처음이다. 슬롯이라는 책은 들어봤지만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다.

중화의 꽃으로 신경진 작가의 책을 처음 읽었는데 슬롯도 찾아봐야할 듯하다.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어 두께가 좀 있는 편이지만 금방 읽게 되는 책이다.

미래를 보는 초능력자에 대한 이야기다. 그리고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에 대한 이야기다.

초능력에 대한 이야기는 어떻게 보면 황당하지만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의 이야기는 너무나 현실적이다. 힘없는 한국에 대한 아픈 현실이기도 했다.

중국에서 세명의 초능력자가 입국한다. 그들은 북한에서 귀순한 김평남을 암살하지만 한국정부는 그걸 심장마비로 결론진다.

그리고 일본에서 온 자들은 잔인하게 여성들을 살해하고 죄책감마저 느끼지 못한다. 그 중 살아남은 여성은 자신이 외계인에게 납치되었다는 황당한 진술한다. 납치되었던 여성들과 관련된 사건을 조사하던 차지수는 공통점을 발견한다.

중화의 꽃. 중화의 꽃을 취하는 자는 세계를 지배한다는 속설이 있다.

중화의 꽃을 찾기 위해 중국과 일본이 움직인 것이다.

지수는 정신사연구소를 조사하라는 명령을 받고 그곳에서 소장의 딸인 영원을 만나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영원이 중화의 꽃이라는 사실을 알고, 중국과 일본에게 위협받는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왜 영원이 위협받는지를 알기위해 지수와 영원은 직접 중국으로 가게 된다.

오래전부터 우리나라는 많은 위협속에서 살았다. 나라를 빼앗기기도 했고, 영토를 빼앗기기도 했다. 그리고 많은 무시를 당하기도 했다. 지금은 많이 성장하기는 했지만 강대국들에 밀리는건 예나지금이나 변화가 없는듯하다. 중국과 일본은 역사를 왜곡한다. 일본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그리고 다시금 일제시대와 같은 꿈을 꾸는듯하다. 그런 시대에 공감가는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