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묵시록
최희원 지음 / 청조사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요즘 해커라는 말이 많이 들린다. 북한의 해커집단이라던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커집단들의 해킹으로 인해 많은 일들이 벌어졌었다. 아무래도 요즘 전산으로 많은 일들이 하다보니 해킹으로 인한 피해는 상당하다. 그래서 보안에 관심이 많아지는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첨단 연구소를 해킹한 천재해커가 게임 도중 사망한채 발견되면 소설은 시작한다.

그의 이름은 정용하로 천재해커집단 카오스의 멤버 리트베르다.

카오스는 미카엘, 펄스타인, 리트베르, 알바트로스, 라파엘로 구성된 세계 최고의 해커집단이다. 자신들이 원하면 어디든지 보안을 뚫고 들어갈 수 있는 전문해커 집단이다.

경찰은 그가 게임도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발표한다.

1인 미디어로 활동중인 지혁은 어느날 메일 한통을 받는다. 그 메일은 보낸 사람은 이은서로 용하의 여자친구다. 용하의 시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그녀는 심장마비라는 경찰의 발표를 믿을 수 없어 지혁에게 사인을 밝힐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한다. 그리고 카오스의 멤버 펄스타인도 연락이 되지 않으며, 그 둘은 요한계시록전이라는 게임에서 7번째 봉인을 풀었다고 말한다. 요한계시록전은 지혁의 친구 태호가 세계적인 뇌과학자인 조박사와 함께 만든 게임이다. 7번째 봉인을 황금문이 나오는데 그 문을 클릭하면 아바돈이라는 블랙홀 같은 공간에 빨려들어가면서 기이한 경험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태호에게 그 이야기를 하자 태호는 그런 공간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펄스타인도 자살한채 발견된다.

그와 동시에 정권의 실세인 이대표는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프로메테우스라는 프로젝트 실행중이다.

펄스타인의 죽음 후 라파엘은 사건에서 손을 떼고 사건에 휘말린 알바트로스까지 죽는다.

 

천재해커, 전 국정원장, 대통령 후보, 세계적인 뇌과학자가 벌이는 치열한 두뇌싸움과 엄청난 음모들이 어울어진 책이다.

현실성이 있어 무서운 생각이 든다.

책이 두껍지 않아 금방 읽었다. 소재도 흥미롭고 가독성도 좋다.

하지만 조금은 아쉬운 느낌이 든다. 흥미롭게 사건이 전개되다가 너무 금방 끝내버린듯한 느낌이라고 할까?? 끝이 조금 아쉬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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