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야의 달력 - 마야 문명 최대의 수수께끼에 얽힌 진실
베른트 잉그마르 구트베를레트 지음, 박병화 옮김 / 열음사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1999년 2000년이 다가오면 무슨일이 벌어지는 줄 알았다.
Y2K로 인해 컴퓨터의 오류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해서 은행에 있던 돈을 다 찾기도 했고, 비상식량을 사재기 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때 종말론이 한창 유행이었다. 아무래도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다 보니 어수선했었다.
그때 처음 종말론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아무래도 내가 기억하는 한 종말론이 사회적으로 가장 큰 이슈가 되었던 해였다.
그리고 얼마전 마야의 달력이 인터넷 검색순위 상위권에 들었던 적이 있다.
TV에서 마야달력과 종말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직후였다. 마야의 달력에 2012년 12월 21일 지구가 종말한다는 예언이 있다는 것이다. 종말이란 호기심을 자극하면서도 불안감을 조성하는 말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더 궁금해 하는것이다. 뭐 나도 포함해서...
안그래도 마야문명에 관심이 있었던 차인데 마야달력에 지구가 종말하는 날을 예언했다고 하니 더 관심이 생기건 당연한 일이다.

마야하면 생각나는건 고대문명이다.
훌륭한 고대문명이었고, 눈부신 문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순간 사라진..
비운의 문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들은 여러 개의 달력을 사용하였으며, 그 중 가장 잘 알려진 달력이 쫄킨 달력이다.
가장 잘 알려진 이 달력에 2012년 이후의 내용이 언급되지 않았고, 거기에서 부터 종말론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이 책은 종말론을 중심으로 한 책이 아니다.
인류학적 관점으로 접근해 마야문명이 있던 그 시대의 역사적 배경, 환경, 종교 등을 알려주며 그들의 모습을 설명한다.
마야달력하면 떠오르는 종말론이나 종말론과 연관된 상상의 내용이 아니라 사실적, 과학적 시각으로 보면서 마야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어 마야문명의 진실에 좀 더 다가간 느낌이 든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사진이 없다는 것이다. 역사적 사실을 설명하는 책에 사진첨부는 그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데 사진이 없어서 많이 아쉬웠다. 하지만 마야의 달력에 대해 좀 더 알게 된 좋은 계기인 것만은 분명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