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나고의 아기고양이들

나고의 아기고양이들 - 언제 어디서나 고양이 마을…나고 ㅣ 나고 시리즈 2
모리 아자미노 지음 / 라이카미(부즈펌) / 2010년 5월

이 책을 보니 얼마전 있었던 은비사건이 생각나더군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천시받고 구박받는 길고양이들도 생각이 나구요.
그 아이들도 사랑받고 살 권리가 있는데...
사람들의 이기심에 많은 상처를 받고 위험속에서 살고 있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아파왔어요.

고양이와 공존하며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을 나고...
나고의 고양이들은 모두 개성있고 사랑스러웠어요.
언제 어디서나 고양이 마을 나고라는 책을 통해 나고의 이야기를 알고 있었는데..
나고 마을의 아기 고양이들은 더 사랑스러웠어요.
대부분 아기때가 가장 이쁘고 사랑스럽다고 하잖아요.
정말 그런거 같더라구요.
사람이 사람마다 다르고 다 다른 개성을 갖고 있듯이
아기고양이들도 다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나고도 실제 있는 곳 마냥 관광안내나 화폐, 역사등이 설명되어 있어 더 실감난거 같아요.
왜 이야기 들을때도 현실적인 느낌이 나면 그래~ 그런일이, 그런 곳이 있을거야라는 생각이 들듯 말이예요.
아기자기 하고 사랑스러운 일러스트도 이쁘고.
무엇보다 아기고양이들의 너무 사랑스럽게 그려져 있어 좋았어요.
일러스트 속 고양이들이 정말 나고에서 살고 있을것 같고, 왠지 내 앞에 튀어 나와 애교 부릴것 같은 기분도 들더라고요.
작가가 고양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도 느낄 수 있었고요.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데 사정상 못키우고 있었는데..
이 책을 보니 더 키우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이 책으로 위안을 받기도 했어요.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 읽으면 읽는 내내 행복한 책이 될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