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드 씨의 기묘한 저택 이타카
하지은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얼음나무 숲이라는 책을 처음 봤을때 솔직히 우리나라 소설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내용도 그렇고 표지의 느낌도 그렇고.
왠지 외국소설같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작가를 보니 한국작가라 호기심이 갔다.
얼음나무 숲의 묘한매력에 빠져 하지은작가의 작품은 신작이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지냈다.
모래선혈을 읽고 이번에 나온 보이드씨의 기묘한 저택까지.
묘하고 미스터리한 느낌이 나는 작품의 매력이 잘 나타난 듯 하다.

보이드씨의 기묘한 저택의 표지 일러스트의 느낌도 작품의 느낌을 잘 나타내는거 같다.
앞에 삽입된 일러스트도.
소원을 들어주는 남자.
어찌보면 흔한 이야기지만 하지은작가의 작품에서 색다른 느낌의 이야기로 태어났다.
7층의 집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자 그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청년 라벨의 이야기.
그 저택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기묘한 일이 생긴다. 
 

실종되기도 하고, 죽기도하고.
그 사람들 속에 있는 유일한 인물로 성실하고 친절한 청년 라벨이 있다.
각 층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한편의 이야기로 되어 있다.
1층의 박제사 이야기, 2층의 시인, 3층의 연인, 4층의 부녀, 5층의 여인, 6층의 의사.
그리고 7층의 보이드씨 이야기까지.
각자의 사연과 그들이 원하는 소원들이 이루어지는 이야기들이 흥미롭고 미스터리하게 진행된다.
누구에게나 바라는 소원은 있다. 하지만 그 소원들이 이루워졌을때 모두 행복하고 만족할 수 있을까?? 그리고 소원을 들어주는 이는 행복할 수 있을까??

재미있고 흥미롭다.
하지은작가만의 매력이 물씬 묻어나는 작품이다.
읽는 내내 다음이 궁금해서 손을 놓을 수 없어 새벽 늦게까지 읽게 만드는 작품이다.
다음에 만날 하지은작가의 작품이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