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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부수기 -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실행력 수업
에번 카마이클 지음, 이주만 옮김 / 와이즈맵 / 2025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나의 단점 중 가장 큰 단점을 꼽으라고 한다면 난 나의 게으름을 꼽을 것이다.
늘 계획은 있다.
내일은 뭐하고 어떤일을 하고, 주말에는 집 정리도 좀 하고 책도 좀 보고 해야지.
하지만 결국은 하나도 하지 못한다.
마감이 임박하거나 꼭 해야할때가 되어서야 겨우 한다.
그렇게 하다보면 실수도 많고 불안도 심하다.
그럴때마다 매번 결심한다.
다음에는 미루지 말고 그때그때하자. 결심하고 결심하지만 결국 제자리로 돌아온다.
그런 나를 보고 자괴감에 빠지기도 많이 빠졌다.
왜 고쳐지지 않을까? 나의 나약함이 문제일까? 그래서 이것저것 해봤지만 고쳐지지 않았다.
침대 부수기.
제목부터 마음에 들었다.
그래. 난 침대를 박차고 나와야 한다.
나의 문제는 그거다. 늘 침대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침대가 너무 좋은 마음.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누워있을때 편안함과 불안을 동시에 느끼는 모순된 마음이 문제다.
이 책은 실행력을 강조한다.
그치. 계획보다는 일단 하고 보라는 것이다.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2%의 차이가 있다면 바로 실행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계획을 세우는데 5%, 실행을 하는데 95%를 집중하라고 한다.
맞는 말이다.
실행력을 가지려면 계획보다는 실행에 더 많은 비중과 노력을 쏟아야한다.
뭔가 하려면 계획부터 세우다 계획에 온갖 정성을 쏟고 열정을 쏟느라 방전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실행하지 못하고 미루고 미루다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곤 했다.
처음 실행했을때 처참한 결과를 각오하라고 한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는데 완벽하고 잘하고 싶은 마음에 계획하고 실망하거나 불안해지면 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는데 일단 실행하는는게 중요하다고 하니 이제부터 용기를 가져서 도전해봐야겠다.
무언가 생각나면 일단 실행하고 보자.
안하는것보단, 안하고 나중에 후회하는 것보단 낫지 않은가?
이렇게 실행력을 조금씩 늘리다보면 언젠간 실행력있는 사람으로 거듭나있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