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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둘리지 않기 연습 - ‘자신의 속도’를 확실히 지키기 위한 50가지 힌트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이진아 옮김 / 꿈의지도 / 2024년 8월
평점 :
귀가 얇다.
내 몸중에 가장 가볍고 얇은 부분이 있다면 귀일것이다.
남의 말을 잘듣기도 하고 주변에 잘 휩쓸리기도 한다.
내 기분에 취하기도 하고 상황에 휘둘리기도 한다.
스스로 알지만 알아서 스트레스를 받지만 원래 성격인가 보다 넘기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 가만히 생각해보면 꼭 내 성격만의 문제는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려서부터 듣고 자란 착하게 자라라는 말은 다른 사람들의 부탁을 거절하기 쉽지 않은 성격을 만들어 준거같다.
착하게만 자라라. 좋은말이지만 어떻게 보면 고정되어버리는 그런 말인듯하다.
나를 생각하기보다는 상대방을 생각하게 되고, 나를 위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을 위하게 되는 모순이 발생하니 말이다.
그렇게 살아오다 보니 점점 지쳐가고 있었다.
휘둘리지 않기 연습이 필요하다.
제목 휘둘리지 않기 연습.
딱 나에게 필요한 제목이였다.
크게 5장의 구성되어 있다.
1장 휘둘리는게 당연. 2장 자신의 속도 되찾기, 3장 불편한 타인 피하는 법, 4장 행동을 바꾸면 마음도 바뀐다. 5장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을 키우자.
어쩌면 내가 휘둘리는게 당연하다고 말해준다.
가끔 휘둘리는 내가 잘못된건지, 줏대도 뭐도 없는 내가 싫을때도 있었는데 그게 당연하다고 해준다.
나만 그런게 아니라 당연하다고 해주면 용기가 생기는 법이다.
체크리스트와 리스트업이 주는 안정감과 무난한 행동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소심해서 말하지 못했던 내 생각을 말해야하는 이유, 하기 힘들어 뒤로 미루고 미루었던 말을 먼저해야하는 이유도 알려준다. 하루에 5분의 환경 자극을 차단하는 시간의 필요성 등 주변에 휘둘리지 않는 쉬운 방법들을 알려준다.
한번에 되지는 않겠지만 하루에 할 수 있는 쉬운 일들부터 하나씩 습관되고 해보다 보면 나에게도 줏대라는게 생기고 아예 휘둘리지 않을꺼야는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은 덜 주변에 휘둘리면서 나에게 좋은 내가 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