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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오래, 지치지 않고 - 일에 먹히지 않고 나를 지키는 마음의 태도에 대하여
하지현 지음 / 마티스블루 / 2024년 8월
평점 :
일을 시작한지 벌써 20년이 되어간다.
처음 일을 할때는 아무것도 몰랐다.
어른이 되었으니 이제 내가 밥벌이를 해야한다고 생각했던거 같다.
그리고 사회초년생이라 이것저것 배우고 치이고 하다보니 뭐가 뭔지 모르고 시간이 흘러갔다.
그렇게 나이가 들어가다보니 지치게 되는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어떨 때는 무작정 쉬고싶다가도 어떨 때는 지금 쉬면 이도저도 아니니 열심히 해야지싶다가도 어떤 날은 당장 출근하기 싫기도 한다.
일이란게 그런거 같다.
고마우면서도 얄미운.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나에게 꾸준히, 오래, 지치지 않고라는 책은 작은 위로가 되어주었다.
꾸준히, 오래, 지치지 않고 - 일에 먹히지 않고 나를 지키는 마음의 태도에 대하여 제목의 책이다.
저자는 직장인이고 직업은 정신과 의사이다.
30년간 정신과 의사로 일해온 저자가 일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의사로서의 조언이기도 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1장은 일에 먹힐 것인가, 올라탈것인가
2장은 일하는 나도 내 삶의 일부분이다
3장은 누구나 벽에 부딪힐 때가 있다
4장은 일하기는 싫지만, 이왕이면 잘하고 싶은 마음
4장은 일터에서 내 영역을 만드는 작은 습관들
6장은 내 마음을 존중하는 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요한일과 급한일이 헷갈릴때가 많았는데 구분하는 방법이나 목표는 수정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내가 나를 다독이면서 나에게 관대해질 수 있는 이야기등 다양한 이야기다.
책을 읽는 내내 편안했다.
무언가를 배워야지 라는 생각보다는 아 그렇구나.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르침보다는 대화하는 듯한 생각이 들게 하는 시간이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