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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스푼 - 시간을 거꾸로 돌리는
이현주 지음 / 서울셀렉션 / 2023년 12월
평점 :
요즘들어 부쩍 먹는 거에 대한 관심이 많다.
요 몇 달 배달음식과 인스턴트 위주로 먹다보니 처음엔 괜찮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어딘가 어긋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거기에 연말 건강검진을 받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
건강을 챙겨야겠구나. 먹는걸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머리말에 음식은 곧 약이라는 철학으로 20여년 간 채식한약사로서 건강한 음식에 대한 이야기와 레시피를 풀어낸 책이라고 써있다.
어렵지 않은 레시피로 채식에 대한 편견도 깨주었다.
책은 01. 루틴에는 아침, 점심, 저녁으로 구분되어 있다.
02. 증상별 레시피, 03. 식물성 단백질 레시피로 구성되어 있다.
아침에는 디톡스 워터, 채소찜, 단호박사과수프, 두부된장 등이 소개되어 있다.
아침레시피 중 기억에 남는건 두부된장이다. 쾌변을 부르는 레시피로 두부, 된장, 두부, 된장 순으로 담고 15일간 발효한 다음 따뜻한 차로 만드는 내용이였다.
두부와 된장은 익숙한 조합인데 이걸 차로 마신다니. 국도 있으니 괜찮을꺼 같으면서도 낯선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손쉽게 먹을 수 있어 도전해보려고 메모해 놓은 레시피이다.
점심은 소화가 잘되는 도시락 레시피들이 소개되어있다.
새싹채소샐러드밥, 표고구이쌈밥이 소개되어 있다.
저녁은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들이다.
미소된장국, 당근은행영양밥, 우엉들깨탕 등이 있었다.
증상별 레시피에서는 새일전증후군에 좋은 블루베리오트팬케이트와 변비에 좋은 고구마푸룬팬케이크, 냉증을 없을 없애주는 복숭아밤수프 등이 인상적이였다.
아무래도 나에게 도움이 되는 레시피들인데 어렵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을꺼 같아 자주 해먹을 것 같다.
그리고 식물성 단백질 레시피는 익숙한 레시피와 낯선 재료들이 있었다.
매시드콩고기를 만드는 레시피가 인상적이였다. 콩고기 들어도 봤고 먹어도 봤지만 만들 생각을 하지는 못했는데 만드는데 어렵지는 않을거 같았다.
내가 느낀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어렵지 않은 채식레시피들이 증상이나 상황에 맞게 소개되어 있다는 점이다.
요리를 못하는 나도 도전해볼 수 있을 정도로 말이다.
곁에 두고 한번씩 꺼내보기 좋은 레시피 북이다.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