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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대통령 묘정의 셀프 헤어 스타일링 - 묘정쌤이 제안하는 내 얼굴에 딱 맞는 단발머리 스타일!
김묘정 지음 / 싸이프레스 / 2018년 5월
평점 :
중학교때는 늘 단발이였다.
학교 규정이 단발이여서 하고 싶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귀밑 3cm를 고수해야만 했던 시절이였다.
그리고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2학년때 드디어 두발의 자유화가 찾아왔다.
아마 그때가 전부였던거 같다.
나의 긴머리 시절은...
대학교에 가서 커트를 하면서 짧은 머리가 다시 돌아왔다.
커트는 단 한번으로 만족하고 그 뒤로는 쭉 단발이였다.
짧은 단발이였다가 조금 긴 단발이였다가 다시 짧은 단발이 되기를 수 없이 반복중이다.
이상하게 어깨를 넘기기가 힘들었다.
머리가 힘이 없고 숱이 없는데다 생머리라 파마를 하지 않으면 정말이지 안타까워지는 머리다.
거기에 비가 오거나 습해지면 머리는 더 딱 달라붙어 거울을 보는 나를 슬프게 했다.
그래서 단발을 한 후로는 줄곧 파마머리를 유지하는 중이다.
그렇다보니 늘 내 머리는 거기서 거기였다.
조금 긴 단발로 한 파마머리나 짧은 단발로 한 파마머리나 둘 중 하나.
아니면 파마가 풀려가는 중이거나 셋 중 하나였다.
지겨워도 어쩔 수 없구나 포기하고 좀 색다른 변신으로는 염색을 선택했는데 그게 실수였다.
머리결이 다 상해버린 것이다.
그래서 염색을 포기하고 이제 그러려니 하고 살려는 찰라에 이 책을 보았다.
단발머리 대통령 묘정의 셀프 헤어 스타일링.
얼굴형에 맞는 스타일링으 제시해준다.
난 늘 같은 스타일을 고집했는데 조금 더 과감해도 될거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파마한 머리다 보니 그냥 머리 감고 말리고 그러고 다녔는데 가르마에 따라 그리고 뿌리 불륨을 살리는 거에 따라 달라지는걸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앞머리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에 따라 스타일링하는 법이 나와 있어 좋았다.
늘 앞머리가 있는 경우만 고수했는데 조금 더 다른 스타일을 해볼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손이 똥손이다 보니 아이롱을 이용한 스타일보다는 헤어롤 이용해 볼륨을 주는 방법이 더 쉬워 보여 도전해볼 생각이다.
그리고 늘 풀어헤치고 다니거나 그냥 질끈 묶고 다녔는데 반똥머리나 반 묶음 스타일도 너무 과하지 않아 평소에도 할 수 있을 거 같다.
늘 하는 단발머리가 아닌 조금 더 색다른 단발머리스타일을 해볼수있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