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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슈타인 클럽의 비밀 - ESCAPE BOOK
이반 타피아 지음, 윤승진 옮김 / icox(아이콕스) / 2018년 4월
평점 :
품절
나는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다.
재미가 없어서 이다.
왜냐면 내가 게임을 너무 못하니까 말이다.
못하는걸 계속하다보면 정말 나의 한계를 느끼면서 자학하게 된다.
그래서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데 한때 유행했던 게임에 빠졌던 적이 있다.
바로 방 탈출 게임이다.
작은 핸드폰 화면 속의 방을 탈출하기 위해 여기저기 눌러 단서를 찾고 찾아 방을 탈출하는 게임이다.
단순한거 같지만 모든 게임이 그렇듯 레벨이 올라갈수록 난이도는 올라간다.
난이도와 레벨이 올라갈 수록 나의 한계는 다가오고 말이다.
처음엔 오기로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지만 할수록 누군가의 힌트를 찾게되었다.
그래서 방탈출게임을 접었었다.
내 힘이 아닌 누군가의 힌트로 탈출하는게 점점 나를 무력하게 만드는 기분이 들어서 말이다.
방탈출게임이 유행하다보니 여기저기 실제 방탈출게임을 할 수 있는 카페같은것도 생겨났다.
물론 한번도 가보지는 않았다.
나의 한계를 알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다 우연히 이 책을 발견했다.
새로운 독서를 할 수 있을거 같은 이 책말이다.
스토리와 방탈출게임이 접목되어 있는 책 반슈타인 클럽의 비밀.
스토리는 이렇다.
금융계의 거물 중의 거물이지만 비리와 온갖 음모로 둘려쌓인 아나스트 세스터의 뒤를 캐던 기자 칸텔라 푸에르테스가 갖혔다.
그리고 그곳에서 독가스를 마신 칸델라는 60분이라는 시간내에 탈출해 해독제를 맞지 않으면 죽게된다.
이제 그녀와 함께 빨리 이방을 탈출해야한다.
이 방을 탈출하기 위해서는 주어진 퍼즐과 수수께끼들을 풀어야한다.
물론 힌트는 주어진다.
힌트는 책의 어느 페이지를 가라고 하던가 사이트에 들어가 확인하라고 한다.
예전에 내 선택에 따라 어느 페이지로 넘아가서 읽고 다시 다른 페이지로 가서 읽고 하던 책들이 생각났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간이 정해진 독서를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흥분하게 되었다.
주인공의 목숨이 달려있으니 자꾸 시계를 보고 퍼즐을 빨리 풀어야한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다.
그러다 막히면 힌트를 찾아 풀기도 하고, 영 막히면 내 머리의 한계를 자학하면서 말이다.
처음하는 방식의 독서다 보니 새롭고 재미있는 독서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