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블렌드 한겨울 - 1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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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즐겨 마셨는데 이제 품절이라 아쉽네요 ㅠㅠ 겨울에 다시 입고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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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자본을 읽자 북클럽 자본 시리즈 1
고병권 지음 / 천년의상상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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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를 묻는 책자본

다시 자본을 읽자고병권천년의 상상, 2018


고병권 선생님과의 첫 만남은 연구공간 수유+너머에서였다그 당시 철학의 도 모르던 나는 고병권이진경 선생님과의 만남을 통해 철학이 살면서 왜 필요한지지혜를 사랑하는 학문이 내 삶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어렴풋하게 느낄 수 있었다수유+너머가 해체되고 고병권 선생님이 미국으로 떠난 이후 오프라인에서 자주 뵙지는 못했지만여전히 그의 책을 통해 배우고 있다.


다시 자본을 읽자』 는 고병권 선생님이 마르크스의 자본을 12권의 책으로 풀어주는 첫 시작이다이 책을 통해 자본은 누구를 위한 책이며이를 통해 마르크스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1. 자본은 누구를 위한 책인가?


마르크스는 자본을 친구 벨헬름 볼프(W. Wolff)에게 헌정했다저자는 마르크스가 친구인 볼프에게 헌정하며 그의 이름 앞에 붙인 나의 잊을 수 없는 벗프롤레타리아트의 용감하고 성실하며 고결한 선봉투사라는 수식 문구에 주목한다마르크스는 자본을 친구에게 헌정한 동시에 프롤레타리아트계급에 헌정한 것이다더불어 마르크스는 노동자들이 이 책에 조금이라도 더 쉽게 접근하도록 하기 위해 편집자에게 분책을 제안한다그는 자본이 당대의 노동자들이 사용할 무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실제로 자본에서 마르크스는 철저하게 노동자계급의 입장을 취하고 있다. ‘입장이라는 말은 설 립()과 마당 장()으로 내가 서 있는 장소를 뜻한다마르크스는 부르주아의 관점에서 바라본 자본이 아닌 철저하게 프롤레타리아가 서 있는 바로 그 지점에서 자본이 만들어내는 구조를 해부하고자 했다그는 자본을 통해 부르주아들에게 다시는 회복할 수 없을 정도의 일격을 가할 수 있기를 바랐다.



2. 마르크스가 자본을 통해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무엇인가?


마르크스가 자본을 집필하던 당시이미 사회는 한쪽이 무겁게 만들어진 주사위’ 즉 부르주아 계급으로 한참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다무엇보다도 마르크스가 한탄했던 지점은 그러한 사회 구조에 대해 대부분의 과학[학문]은 부르주아지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는 것이었다페르세우스가 괴물을 잡기 위해 투구를 썼다면부르주아 정치경제학자들은 자본이라는 괴물의 존재를 부인하기 위해 투구를 눌러썼다이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마르크스는 앎을 둘러싼 의지를 문제 삼는다당대를 지배하는 지식과 이론과 과학[학문]이 가리키는 지점의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누가 어떠한 목적으로 그러한 앎을 지배하는가를 묻고자 했다.


저자는 마르크스가 이 책을 통해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부르주아 계급의 자본가들이 저지른 불법에 대한 고발이 아닌, “합법적 약탈이라고 말한다착취의 토대 위에 세워진 정치경제학이라는 과학[학문]이 우리에게 주입하는 을 비판적으로 살펴보고, ‘한쪽이 무겁게 만들어진 주사위가 던져지는 공간 속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책인 것이다.


고병권 선생님은 다른 글에서 마르크스에 대해 그는 화폐와 노동력을 교환한 자본가와 노동자의 표정을 놓치지 않고 있다.”고 말한다. <다시 자본을 읽자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 보여줄 자본에 담긴 다양한 표정들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원탁의서평단

https://cafe.naver.com/bookkn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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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61
우리는 진정한 자유에 다가가기 위해, 자유의 진정한 차원으로 진입하기 위해, 지금까지 배우지 않았던 수천 개의 관점을 고안하고 연습해야 한다. 기획의 궁극적 목표는 더 나은 공동체, 더 나은 세계를 향해야 한다.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자유를 확보할 수 있는 그런 세계 말이다. 더 나은 세계를 향한 ‘내일의 기획’을 통해 온갖 상품과 서비스 이면에 주름져 있는 천 개의 눈과 천 개의 길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외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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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9
획일화된 보편적인 삶의 공간이 어떤 천재들에게는 창의성을 죽이는 공간일 것이다. 우리나라에 천재가 나오려면 다양한 교육과 더불어 다양한 종류의 주거 공간과 삶의 형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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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3
"지식은 책에서 배우고, 지혜는 자연에서 배운다"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은 자연을 만날 기회가 없다. 지혜를 배울 수 없는 것이다. 아이들의 삶에 필요한 것은 자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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