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브르의 물속 동물 일기 - 생생체험 자연관찰 ㅣ 정브르의 일기
정브르 지음,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 서울문화사 / 2024년 5월
평점 :

자연 속, 여러가지 생물들을 어린이들에게 재미있게 소개시켜주는 정브르가 이번에는 물속 동물들과 함께 왔어요.
물속 동물이란 물속에서 살아가는 모든 동물을 뜻한다고 해요.
저는 물속 동물이라고 하니 가장 먼저 딱! 떠오르는게 어류였는데요.
생각해보니 물속에는 물고기 뿐 아니라 고래와 같은 포유류, 거북과 같은 파충류도 살고 있어요.
정브르의 탐험 이야기 책 속에서 이미 알고 있는 생물들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고, 잘 몰랐던 새로운 동물들에 대해서도 새롭게 알 수 있게 될거에요.
항상 우리에게 곤충과 동물들에 대해서 유익한 정보를 주는 정브르가 이번에 소개해 줄 여러 물속 동물 이야기는 책을 펼치기 전부터 많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
"엄마, 외할머니집 어항에 청소물고기 있었던 것 생각나지요? 여기 엄청 큰 청소물고기가 나와~ 그런데 좀 징그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
"잎갯민숭이는 꼭 트럼펫 악기처럼 생겼지? 근데 투명해서 너무 신기해. 그래서 몸 속에 들어간 먹이가 보여!"
"와~!! 정브르가 뜰채로 해마를 잡았어!! 해마를 어떻게 잡았을까?? 너무 신기하다 그치?"
원래 말이 많은 편이지만..
취향에 맞는 재미있는 책을 읽을 때는 말이 더~ 많아지는 저희 둘째는 이번에도 책을 읽다가 저에게 와서 새롭게 알게 된 여러 정보를 말해줍니다.
밥을 먹다가도 갑자기 '그거 알아~?' 로 시작하거나..
'아까 내가 말한거 생각나지~?'로 정브르의 물속동물일기에서 본 여러 이야기들을 쏟아냅니다.
------

늑대거북을 아시나요? 전 평소에 물속이나 밖에 있는 거북을 보면 그냥 단순히 거북이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요즘 많이 보이는 거북목 중에 하나인 늑대거북은 외래종으로 생태계를 망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토종 거북목은 남생이와 자라가 있고, 나머지는 다 외래종이라고 해요.
하천에서 발견된 늑대거북은 크기도 크고 포악해서 위험하다니.. 하천이나 길에서 본다면 조심해야겠습니다~

아이가 갯벌 체험을 가고 싶다고 요즘 자주 이야기 하는데.. 정브르의 물속동물일기 책에는 갯벌에 사는 물속 동물 이야기도 실려있어요.
정브르의 갯벌 탐험을 통해 바닷가의 갯벌에는 아주 많은 물속 동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갯벌의 대표적인 동물은 조개입니다. 키조개, 담치, 맛조개 등 정말 많은 종류의 조개들이 살고 있어요.
마침 갯벌에 가보고 싶어하는 둘째는 이부분을 정독하며 자기도 갯벌에 가서 조개를 잡고 싶다고 열정을 불태웠답니다.
또, 꽃게와 신기하게 생긴 거미불가사리들도 꼭 확인해볼꺼라며.. 까먹지 않게 이야기 해달라고 강조했어요.
정브르의 물속 동물 일기를 읽으며, 그냥 단순히 물고기, 거북이, 조개라고 칭하고 있었던 여러 동물들이 다 특색이 있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고 배우게 되는 시간을 가진 것 같아 유익했어요.
아이들도 책을 읽고 나서 갯벌이나 하천에 가서 체험을 하게 되면, 보고 이해하고 느끼는 바가 더 커지지 않을까요?
정브르의 물속동물일기와 함께 재미있는 책읽기도 하고, 즐거운 물놀이 탐험도 하면 더 멋진 여름이 될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