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워프 역사 만화 벌거벗은 세계사 2

타임 워프 역사 만화 벌거벗은 세계사 2 - 역사를 뒤흔든 전쟁들 ㅣ 타임 워프 역사 만화 벌거벗은 세계사 2
허윤 지음, 허재호 그림, 김헌 외 감수,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기획 / 웅진주니어 / 2024년 4월

어린이들이 세계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사 만화가 나와 반갑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타임 워프 설정을 스토리에 접목하여 세계사 속 문제적 인물과 결정적 사건을 만나 볼 수 있다니..!

아이들 뿐 아니라 엄마도 이야기 속에 쏙~ 빨려 들어간다.

역사를 왜곡하려는 범죄자 케이를 쫓아 과거로 타임 워프 하는 서준, 테오, 한나!

그리고 계속해서 역사 속 전쟁 현장으로 타임 워프 하게 되는 주인공들을 따라 흥미로운 세계사 사건 속으로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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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가 전쟁터란 전쟁터는 전부 가게 되는거 아니냐'는 한나의 말에..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도 하니, 전쟁터로 타임 워프 하는 건 피할 수 없을지도..' 라고 대답하는 서준이다.

인류 역사 3,500년 중에 전쟁이 없던 해는 270밖에 안 된다는 말이 여러 의미로 와닿는다.

​1장 그리스-페르시아 전쟁

2장 아편 전쟁

3장 제1차 세계 대전

4장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벌거벗은 세계사 : 2 역사를 뒤흔든 전쟁들>편에서는 세계사에 영향을 끼친 여러 전쟁 중에서 위 네 가지 전쟁에 대해 학습할 수 있었다.

역사 배틀을 통해 몰랐던 세계사 상식을 익히고, 들어 본 사건들도 만화와 상세 설명을 통해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어 좋았다.

특히, 우리 첫째아이는 여기저기서 들어 본 여러 세계사 지식을 더 자세히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는데..

기원전 5세기의 그리스. 이오니아를 도운 아테네에 페르시아의 다리우스 왕은 화가 나 그리스를 공격하기로 한다.

마라톤 전투와 다리우스 대왕의 죽음, 테르모필레 협곡전투에서 스파루타군을 전멸시킨 페르시아군의 공격 전략, 세계 3대 해전으로 꼽히는 살라미스 해전까지 페르시아와 그리스 전쟁의 시작부터 전쟁의 전개와 세부 내용까지 자세히 알게 되고 관심이 더 커진 느낌이라고 한다.

​지도에 표시된 거대한 페르시아 제국은 놀라운데.. 그런 페르시아 제국과 세 차례 맞붙게 되고, 결국 승리한 그리스에 대한 이야기로 세계사에 대한 상식이 커진 느낌이라 기쁘다는 아이의 말이 기특하다.

"엄마, 그런데 아편이 뭐야?"

아편 전쟁편을 읽던 우리 둘째가 책을 가지고 와서 물어봤다.

"사람들이 아편을 하고 그냥 누워있어. 왜 사람들이 누워있는거야?"

아편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고민을 잠시하기는 했지만, 책을 넘기니 곧 마약이라는 설명이 나와 곧 이해를 했다.

첫째도 다른 전쟁들과 달리 아편 전쟁에 대한 이야기는 새롭게 알게 되었다고 한다.

전쟁이라는 것은 과거의 일이고, 지금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나도 모르게 하며 살아온 것 같다.

하지만, 책의 마지막에 나오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아직 전쟁이라는 단어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우리의 주위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각각 역사 만화가 끝난 후에는 역사 배틀 코너와 역사 X-파일 코너를 통해 앞에서 읽은 스토리의 내용을 잘 정리해 주고 있다.

더욱이 각 역사적인 전쟁에 대한 감수는 TV 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강의를 진행한 교수님들이 철저하게 진행을 했다고 하니, 더욱 믿음이 간다.

전쟁은 비극이지만, 그 역시 역사의 한 부분이다.

전쟁이 어떤 이유로 일어났고, 어떠한 결과를 이끌어내었는지에 대한 학습을 하다보니, 전쟁으로 인한 비극이 다시 되풀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소원을 빌게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