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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스의 모험 ㅣ 연초록 세계 명작 4
크리스 사사키 지음, 손영욱 그림, 장혜진 옮김, 아서 코난 도일 원작 / 연초록 / 2023년 4월
평점 :

영국의 추리 소설 작가인 아서 코난 도일의 유명한 소설. 셜록홈스!
<셜록 홈스의 모험>은 추리 소설의 대명사로 불리는 셜록홈즈 시리즈 중 첫 번째 단편모음이에요.
날카로운 관찰력으로 남들이 추리하지 못하는 단서를 모으고, 그 단서들을 바탕으로 추리하는 홈스의 능력이 대단해 보이는데요.
홈스가 의뢰받은 여러 일상속 사건도 흥미로웠지만, 당시 영국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듯한 글과 그림들로 인해 시간여행을 하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아서 코난 도일은 애든버러 대학교에서 의학을 공부했어요. 그리고 화물선에서 의사로 일을 하기도 했다고 해요.
이후 병원을 열었는데 손님이 별로 없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작가가 글을 쓰게된 계기가 재미있습니다~ 만약 병원이 바빴다면, 유명한 고전 셜록홈스는 탄생하지 못했을 뻔 했잖아요..
코난 도일이 의사로 일하며 환자를 꼼꼼히 관찰하고 추론을 거듭하여 진단을 내린 과정을 홈스의 특별한 사건 해결 방식에 적용했다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추리 소설의 틀을 만들며 추리 소설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연 셜록 홈스 시리즈!
꼭 읽어봐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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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 박사는 예전에 홈스와 살았었던 집을 지나가고 있어요.
왓슨 박스는 친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 홈스의 방으로 들어갑니다.
친구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홈스는 뛰어난 관찰력으로 왓슨 박사의 요즘 근황을 모두 알아냈답니다.
왓슨 박사가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에 비를 맞은 사실이 있고, 의사 일을 다시 시작했고, 그의 하인이 조심성이 없다는 것까지!!
아니~ 이야기를 나눈 것도 아니고, 왓슨 박사의 모습을 보자마자 홈스는 그 모든 것을 어떻게 파악한 걸까요?
막상 그 이유를 듣고보면 단순하게 유추할 수 있는 사실이지만, 듣기 전까지는 알아내기 힘든 부분이기도 하지요~!
이런 뛰어난 관찰력! 홈스 소설의 매력이 소설 곳곳에서 나타납니다~
“ 자네는 멍하니 보기만 할 뿐 관찰은 하지 않아. 생각을 하면서 자세히 살펴봐야지. ”
홈스는 왓슨 박사에게 말했지만, 책을 읽는 독자에게도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우연히 친구의 집에 방문한 왓슨 박사는 보헤미아의 왕을 만나게 되고, 홈스와 함께 사건 의뢰를 받게 됩니다.
사실 왕은 정체를 숨긴채 가면을 쓰고 홈스를 만났지만, 홈스는 그가 왕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챘지요.
어떤 사건이기에 정체까지 숨긴채, 왕이 직접 홈스를 방문한 걸까요? 그리고 홈스와 왓슨 박사는 어 사건을 어떻게 해결할까요?
물론 해결은 했지만~
다른 에피소드와는 달리 완벽하게 마무리 하지 못했던 사건이기도 한 것 같아, 저에게는 더 기억에 남는 보헤미아 왕국 스캔들 이야기였어요.
심지어 스캔들의 주인공에게 홈스는 정체도 들켜버렸어요!!
뭐~ 어떤 측면에서 스캔들 속 주인공들의 관계는 사건의 해결과는 무관하게 더 긍정적으로 해결되었지만요~!

빨간 머리 클럽 이야기 속에서 홈스가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은 반전에 반전이었는데요.
전당포를 운영하는 윌슨씨와 그의 전당포에서 일하는 새로운 직원, 그리고 은행 강도를 계획하는 존클레이의 관계를 유추한 홈스의 능력이 대단합니다.
심지어 전당포 근처 바닥을 두드리는 이유가 땅굴을 파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니..
사건을 해결하는 동안의 홈스의 알수없는 행동은 궁금증을 자아내는데요.
사건을 해결한 뒤 듣는 홈스의 사건 설명을 통해 "아~ 그래서 그랬구나.." 감탄하게 됩니다.
셜록 홈스의 모험에는 총 6편의 작품이 실려있는데요. 앞에서 이야기 한 '보헤미아 왕국 스캔들'과 '빨간 머리 클럽' 외에도 흥미진진한 사건 속으로 떠나며, 아이들은 고전 문학 읽기의 즐거움에 빠질 수 있답니다.

이야기가 끝난 후, 책의 뒷부분에 실린 <생각을 나누어 보아요> 코너!
소설을 읽는데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이야기의 인물, 장소, 사건을 여러 각도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여러 질문을 통해 아이들은 책의 내용을 더 자세히 떠올릴 수 있고, 자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이런 부분이 <연초록 세계명작>의 차별화된 장점이지요!
이 책에서는 사건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이 홈스가 아니라 왓슨 박사였지요. 그 부분이 저도 참신하다고 느껴졌는데요.
'생각을 나누어 보아요 '코너에서도 관련 질문이 나온답니다.
저희 아이는 왓슨 박사가 이야기를 들려주어서 더 인간적으로 느껴졌다고 합니다.
왓슨박사는 홈스처럼 뛰어나게 추론을 할 수 있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고, 왠지 푸근한 인상이기도 해서 글을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 말하고 있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해요. 저희 아이의 답도 참 기특하지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오랜 세월 동안 사랑받은 이야기 '셜록 홈스의 모험'
고전은 많이 읽으면 좋다고 하지만, 사실 어려운 단어가 나오기도 하고, 소설 속 시대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어야 이해할 수 있기도 해요. 하지만, 연초록의 세계명작 시리즈에서는 어린이들도 이해하기 쉽게 간추린 이야기라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고전 문학 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연초록의 셜록 홈스의 모험으로 도전해 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