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쓴 편지
박현숙 지음, 허구 그림 / 한림출판사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으로 쓴 편지

작가 박현숙

출판 한림출판사

 

 『처음으로 쓴 편지』는 일제 강점기에 김화진 선생과 김성규 선생 등이

경남 영주에 세운 ‘아도서숙’을 배경으로 독립을 향한 열망과 한글에 담긴

얼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에요.

작품 속 모티브인 영주의 무섬 마을은 중요민속문화재 278호로 지정되어

방문이 가능한 곳으로 역사적 공간을 직접 마주할 수 있어서

기회가 된다면 아이와 가보고싶어요.

박현숙 작가의 신작동화 『처음으로 쓴 편지』는

우연히 무섬마을을 돌아보다 외나무다리를 보고 누군가

저 외나무다리를 건너며 우리글을 배우고자 하지 않았을까?

누군가 다른나라의 핍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캄캄한 밤을 달려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서 이 책을 쓰셨다고 해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내내 주인공 공표를 응원하고 공표에게 진심

푹 빠져서 읽었던 것 같아요..

아이도 우리글과 나라의 소중함에 대해서 더욱

깊이 생각하고 느낀점이 많았다고 해요...

경북 영주 지역 항일 운동의 구심점이었던 무섬 마을을 배경으로 독립을 향한 청년들의 순수한 열정과 배움의 열망을 그린 동화이고요.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한글을 배울 수 없었던 공표는

우연한 기회에 글 읽는 소리를 만나 더 큰 희망을 꿈꾸게 되고

한글을 배우며 꿈을 키우는 시골 소년의 이야기는 암울했던 시절에

희망을 전합니다.

공표와 무섬마을 청년들을 중심으로 우리글과 나라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새로운 세상에 대한 청년들의 갈망과 성장이 감동을 전하고 있어요.

 이 책은 점점 잊히는 한글의 소중함과 특별함을 까막눈이 공표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했다. 어려운 형편을 극복하고 한글을 배우면서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는 소년 공표의 이야기는 감동을 전해주기에

충분한 책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