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투성이 제아 이마주 창작동화
황선미 지음, 최정인 그림, 서울초등국어교과교육연구회 도움글 / 이마주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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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의 황선미 동화작가의 3년 만에 내놓은 고학년 창작 동화로

신간이 나오자마자 얼른 보고싶었고요..너무 반가웠어요.

항상 아이가 황선미작가의 마당을 나온 암탉을 너무 너무 좋아해서 두고두고 보는 편인데

이 책또한 기대에 부풀어서 아이가 정말 재미있게 보더라고요.

이 책은 아이들이 겪고 있는, 어른들이 잊고 사는 사춘기 시절의 속 깊고 섬세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데요

작가는 폐지 할머니의 목소리를 빌려 아이 스스로의 선택을 북돋우고 믿고 응원합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이 성공도 하고, 실패도 하며, 그렇게 배우면서 자기 정체성이라는 튼튼한

근육을 키워냈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낸답니다.

열두 살 사춘기 소녀 제아는 해야 할 일도, 하고 싶은 말도, 얽히고설킨 일도 많죠..

그야말로 일투성인데요..

그래서인지 속도, 생각도 깊답니다. 하지만 표현에는 서툴러서 자기표현이 강한 가족들과 친구들 사이에서

동떨어지게 되는데요...

마음 속에서는 온갖 불평과 불만이 일어도 그저 묵묵히 맞벌이 부모님 대신 셋이나 되는 동생을 돌보고,

원하는 건 따로 있지만 엄마가 정해 준 미술 학원에 다니고, 베프인 수연이를 잃지 않으려고 먼 길을 돌아 집으로

가는 아이랍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길에서 우연히 폐지 줍는 할머니를 도와준 것을 계기로 제아의 규칙적인 일상이 흔들리게 되요.

쌍둥이 동생을 데리러 가지 못해 엄마에게 혼이 나고, 오랜 단짝 친구와 편이 갈려 외톨이가 되고, 미처 몰랐던 아이들에게 눈길이 가게 된답니다.

제아는 수연이와 화해를 하고 예전으로 돌아갈지, 책 읽는 도우미를 포기하고 늘 그랬듯이 동생들 뒤치다꺼리와 집안일을 해야 할지 갈등하게 된답니다.

요즘 너무 할 일이 많아서 힘들어하는 우리 아이가 이 책을 읽고

스스로 많은 걸 느꼈다고 하네요....마음이 바쁜 아이에게 위안이 되는 좋은 책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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