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느린 책
에이프릴 풀리 세이어 지음, 켈리 머피 그림, 민지현 옮김 / 그린북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느림’이란 주제의 정보들을 한 데 모은 책이라서 더욱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요즘 하도 빨리빨리 하는 초스피드 세상이라서 느림의 미학이 뭔지 우리 아이들은 모를거 같아서

아이와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다.

꽃을 피우는 데 100년이 걸리는 식물, 한 시간에 날개를 한두 번만 퍼덕이며 활공하는 새,

600만년에 걸쳐 만들어진 그랜드 캐니언, 30년이 넘게 우주 공간을 항해하고 있는 탐사선 등

동식물, 인간의 몸, 지질학적 변화, 그리고 우주 공간까지 다양한 분야의 느린 대상들에 대한 놀라운 사실들이

이 책안에 모두 들어있다.

올해는 과학책을 좀 많이 읽히리라 다짐했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만난건

아주 잘 된것 같다.



여기에 슬로푸드, 슬로 tv, 슬로 아트 등 느리게 움직이는 일상을 주제로 한 이야기들

까지 담아 재미를 더하여서 참 좋네요.

이 책은 아이들이 사물을 깊이 있게 관찰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리고 그 대상을 넓혀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이끌어내며 이에 대해 천천히 곱씹어 보면서

사고하도록 반복적으로 권유한다.

엉뚱하면서도 생각의 깊이를 요하는 이 정보들은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더욱 북돋아 준다.



여러분야에 걸쳐서 느린 생각들이 아이의 생각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으리라 생각된다...

항상 빠른것이 좋은것이 아니라는 것을...

과학뿐만이 아닌 사실 모든분야의 이야기들이 모두 들어있는 듯하다

아이와 너무나 유익하게 재미있게 읽던 것 같다.
저도 항상 아이에게도 하는 말이 빨리해라라는 말이었는데 그말은 이제 자제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느리더라도 깊이있게 관찰하는 깊이 생각하는 아이가 되길 바라며 이책을 책장에 꽂아두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