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보고서 작은거인 44
김경숙 지음, 박세영 그림 / 국민서관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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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보고서 왠지 제목만 읽어도 착한 아이들이 나오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야기는 영어 유학에 실패하고 돌아온 열두 살 태훈이가 주인공이랍니다.

수업 일수가 모자라 4학년을 다시 다니게 되자, 태훈이는 멀리 전학을 시켜 달라고 부모님을 조르지만

아빠는 아들의 학교생활을 알아야 한다며 교실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고서로 정리해 오라고 시킵니다.

마침 반에서는 의문의 도난 사건이 두 차례나 일어나고, 태훈이는 아이들을 유심히 관찰하며 사건일지를

기록하기 시작하며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보고서가 차곡차곡 쌓이는 동안 아이들의 비밀과 상처를 알게 된 태훈이는 차츰차츰 반 친구들에게

마음을 열고 마침내 자신의 상처와도 마주하게 되는데요..

우리아이도 남 모를 상처가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리기도 하고 다시한번 아이를 잘 들여다봐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태훈이가 보고서를 쓰면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당당하게 일어설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을 무언가가 필요한데 과연 그것이 뭘까요?

좋은 감정이든 나쁜 감정이든 마음껏 아이에게 적어보게 하는게 좋다고해요

하루를 반성하는 글도, 하루의 즐거웠던 일도, 미운 친구의 일이든 하기 싫은 것이든 무엇이든

적다 보면 어느새 상처는 아물고, 마음은 더 단단해져 있을 겁니다.

책은 중학년이상 고학년정도가 읽으면 적당할 이야기이고요.

우리아이는 아직 중학년이지만 끝까지 열심히 읽더라고요...우리아이도

마음을 들여다보는 글쓰기를 시작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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