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에게 하고픈 이야기

오늘 나에게 하고픈 이야기
365페이지 지음 / 다독임북스 / 2018년 10월

보기만 해도 기분전환이 되는 만화에세이

오늘 나에게 하고픈 이야기입니다.

나에게 오늘 어떤 이야기를 해주면 좋을까요?

그런 물음이 드는 에세이인데요..

보통 에세이하면 글이 아주 많아서 생각을 많이 해봐야 하는걸 상상했는데요.

만화에세이라서 글이 많지가 않아서 정말 빨리

넘겨 볼 수 있어요.

만화가 그림이 너무 상큼하지 않나요?

저는 기분이 울적하면 이 에세이를 펴보곤 해요...

가벼워 보이지만 그 짧은 글 안에

지금 나를 다독거려주는 말이나 힘든 하루를

잘 보내고 있다는 메세지를 주는 듯한

글귀들이 정말 좋아요.

항상 어떤 책들을 읽든 머리가 아프잖아요.

이 책은 전혀 그렇지가 않아요..

내 안에 있는 고민들을 이 책 속에 버려두고 싶어지는..

그래서 더욱 가볍게 만들어주는

에세이에요...

저는 초등아이와도 재미있게 같이 읽어보았어요..

공감이 안 되는 부분도 있었을 텐데...

너무 재미있다며 단숨에 끝까지 읽더라고요...

고민과 문제 앞에 언제나 괴로운 우리들은

정답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고뇌합니다.

해답이 없는걸 머리아프게 고민하기 보다는 가끔은

이런 책이 가볍게 읽히지만, 읽다 보면 어느새 고개를

끄덕이게 되고 나만 특별하고 유별나지 않다는 생각에

위로를 받게 되네요.

어느때는 수다를 떨듯 이 책 속에 빠져들게 되네요...

지친 일상 속 웃고 갈 수 있는 에세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