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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홍련전 : 우리가 정말 가족일까? ㅣ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 11
강영준 지음, 홍지혜 그림 / 아르볼 / 2018년 9월
평점 :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전을 재해석해서 출판되는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는 고전을 현대적으로 바라보고, 청소년이 인문학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고 해요..그래서인지 더욱 고전을 넓고 깊게 알아 가며 다르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
줄 수 있는 좋은 시리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장화홍련전입니다.
우선 무섭거나 좀 위험한 이야기가 있을거라 걱정은 되더라고요..
하지만 이 책은 가족이라는 울타리 아래에서 상처 입고 아파하는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장화홍련전을 이렇게 다시 읽게 되니
저도 너무 반가웠습니다.
초등고학년이 읽기에 좋은 책이고 토론주제로 이 책을 읽어보아도 좋습니다.
장화홍련전하면 나쁜계모때문에 불행한 일을 겪는 두 딸이 생각나는데요..
이 책을 아이들이 읽으며 어떻게 또다르게 생각을 할지 궁금했습니다.
우리 고전을 다르게 풀어가며 아이들에게
재해석하게 해주는 책이 참 좋더라고요..
가족하면 행복한 가족을 떠올리지만 이 책에서는
서로 경계하고, 헐뜯고, 모함하지요. 왜 이런 가족이 만들어졌을까요?
모두 나쁜 계모 때문일까요? 계모와 장화 자매가 혈연관계로 묶여 있지
않아서일까요? 여러 각도로 가족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장화홍련전 우리가 정말 가족일까?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