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들의 합창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6
서지원 지음, 오승민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8년 5월
평점 :
품절



 좋은책어린이에서 출판되는 고학년문고 여섯번째 이야기

들꽃들의 합창이다.

입시교육의 중심지로 꼽히는 동네에서 일등을 도맡아 하는 아이,

그래서 부모님의 자랑이자 주위의 부러움을 사던 다빈이가

작은 시골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다.

쳇바퀴 돌듯 학교, 학원, 집을 오가며 경쟁에 내몰리고,

최근 별것 아닌 이유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던 다빈이에게

전학은 어쩌면 새로운 돌파구였지만,

그렇다고 전학 간 들꽃초가 마음에 든 것도 아니었다.
부지도 넓고 역사도 깊은데 지금은 달랑 전교생 열 명으로 폐교 위기에 놓인 학교.

게다가 상상을 초월하게 자유로운 수업 분위기는 물론 학교 규칙도 회의를 통해

아이들이 정했다. 선생님은 가르치기보다 안내하는 역할에 가까웠고

누가 공부를 잘하고, 누구 집이 부자고, 누가 반장을 하는 게 의미 없어 보였다.
다빈이가 서서히 이곳에 정들기 시작할 무렵,

들꽃초가 인근 학교와 통폐합된다는 소식이 현실화되기 시작했다.

친구들과 학교 살리기 작전에 들어간 다빈이는 인터넷으로

폐교 위기 극복 사례를 찾아보고

 여기저기 도움을 요청하며

이야기는 전개된다.

학교를 살려 낸 아이들에게서 삶과 배움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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