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 자라는 데 최상의 조건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데도 식물이아플 때가 있다.
우리네 삶도 그렇다. 누구나 아플 때도 건강할 때도 있다. 현실의 장벽에 움츠러들고, 눈앞에 다가온 오르막길에 주춤하고 망설이기도 한다.
하지만 아픈 시기를 이겨낸 식물이 다시 초록을 빛내듯, 힘든 시기를 견디어 낸 마음은 더욱더 단단해진다. 눈앞에 오르막길을 마주해 움츠러들고 주춤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절대 꺾이지 않는 식물의 생명력을 전하고 싶다. 이 책을 시작으로 식물과 식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알게 되고 푸르른 생명력을 접하면서 시들어 가던 마음에 밝은 희망이 차오르길 기대해 본다.
- 프롤로그 - P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