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 것인가? 자로의 삶을 따를 수도 있습니다. 안연의 삶을 인생 후반의 기준으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공자의 뜻처럼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논어》에서 말하는 삶의 방식이나 태도를 따르지 않아도 됩니다. 살고 싶은 대로 살아가는 게 최고의 삶일 것입니다.
잊지 말아야 할 건 타인의 삶을 따라도 좋고 살고 싶은 대로 살아도 되지만 결정은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준을 정해 놓고 사는 것과 무작정 살아가는 대로 사는 것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기준을 정해야 기준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습니다. 항로를 정해야 항로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열심히 가는 것에만 집중하면 목적지에 도달할 확률은 언제나 누구나 제로에 가깝습니다.
힘들다고 생각하면 세상 그 누구도 힘들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부자도 힘들고 빈자도 힘듭니다. 육체적 고통이나 정신적 고통이나 참기 어려운 건 비슷합니다. 노인도 힘들고 아이도 힘듭니다. 여자도 힘들고 남자도 힘듭니다.
반면 즐겁다고 생각하면 세상 그 누구도 즐겁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부자도 빈자도 노인도 아이도 여자도 남자도 삶이 즐겁습니다. 기준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정하는 데 있습니다. 인생 하프타임에 해결할 가장 중요한 숙제 중의 하나입니다.

- 인생의 절반쯤에 인생 후반을 계획하라 - P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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