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저렇게 다정하게 붙잡고는 실적이 좋지 않으면 조회 시간마다 달달 볶으시겠지. 상사가 그만두려는 사람을 붙잡는 경우, 98퍼센트 자기를 위해서지 상대방을 위해서는 아니다. 한 번 그만두려고 마음먹었을 때 그만두는게 정답이다. 욱해서 던지는 사표가 아니라 심사숙고한 것이라면.

- 참지 마, 참지 마 - P63

여기서 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맛을 보는 혀, 말을 하는 혀.
우리 몸에서 가장 부드러운 혀지만, 부처님은 혀가 몸속의 도끼라고 했다. 도끼를 잘 간수하지 않으면 제 몸을 찍는다고 했다. 나도 그 도끼로 내 몸을 찍은 적이 많다. 지나온 삶을 돌이켜볼 때 가장 후회되는 점은 인생을 좌지우지할 선택의 순간들이 아니라, 생각 없이 내뱉은 말들이다.
혀로 맛을 볼 때는 즐겁게, 말을 할 때는 신중하게.

- 맛과 혀 - P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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