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나랑 진지하게 얘기 중이었는데 전화가 오니까 나가서요. 살짝 화가 나서."
내가 애써 변명하자, 웨이터는 주전자를 기울이며 미소지었다.
"하지만 저희 입장에서는 다른 손님 생각해서 가게를 나가주시는 매너 좋으신 분 같습니다."
허를 찔렸다. 내가 비상식이라고 생각한 것이 다른 각도에서 보면 상식적인 일이기도 한 건가.

- 성자의 직진 - P67

"즐거운 색이니까. 빨간색만큼 자기주장이 강하지 않고 노란색만큼 기발하지 않고, 사람을 밝게 맞이해주고 건강하고 유쾌한 기분이 들게 해주니까."

- 랄프 씨의 가장 좋은 하루 -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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