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는 그 주제가 또 튀어나온다. 죽음. 묘하게도 내가 행복을 찾아다니는 동안 죽음이 화제로 등장하는 경우가 엄청나게 많다. 자신이 언젠가 반드시죽을 운명이라는 사실을 먼저 받아들이지 않으면 행복해질 수 없는 모양이다.
린다는 부탄에 올 때까지 시체를 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여기 와서 많은죽음과 고통을 봤어요." 그녀가 말한다. 하지만 그것이 반드시 나쁜 일은 아니는 말투다. "여기서는 죽음에 대해 더 자주 생각하게 돼요. 사람들이 좀 더 비적으로, 좀 더 공개적으로 죽거든요. 여기 사람들은 시신을 며칠씩 곁에 둬여기 부탄에서는 생활이 불편하다는 문제도 있다. "여긴 추워요. 그래서 겨울이면 집안에서도 외투를 입어야 돼요. 그런데 이상한 건, 덕분에 살아있다는 느낌이 든다는 거예요."
#3.행복은 국가의 최대목표다_부탄 - P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