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는 세계 모든 길을 담지 않는다. 어디로 가든 길이연결된다. 길이 아닌 곳은 바다고 바다가 아닌 곳은 또길일 따름이다. 해서 지도는 정답이 아닌 지침서다. 내가원하는 곳이 그곳에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 지도의희열은 길을 찾는 데서 시작된다. 처음 지도를 보면 어디든 찾아갈 수 있을 것 같지만, 막상 그 장소에 가면 그렇지 않다. 손에 지도를 들고 있으면서도 길 잃은 미아가된다.

- 가끔 길을 잃어도 괜찮아 : 지도 - P166

우리는 저마다 다른 개인의 지도를 가지고 살아간다.그리고 길과 길을 연결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개인의 지도를 만든다. 그러므로 우리는 결코 외롭지 않다.
정히 외롭다면 당신 손바닥을 쫙 펼쳐 봐라. 손바닥에 그어진 무수한 선들을 봐라. 그게 바로 당신 개인 지도다.
걷거나 시도해 보지 않고 미리 주저앉아 울거나 겁먹을필요는 없다. 세상 어디에도 완벽히 그려진 지도는 없다.
나를 포함한 모든 것이 미완이다. 미완이기에 지도를 펼쳐 어디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를 생각한다.

- 가끔 길을 잃어도 괜찮아 : 지도 - P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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