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이라도 돌지 않으면 어디라도 주저앉아 엉엉 울어버릴 것 같으니까 운동장만 도는 사람들이 있다. 이미 한 번 삶에서 내몰린 사람들에게운동장을 돈다는 것은 견뎌 내는 일. 견디고 버티다 보면삶이 재생될지도 모른다는 희망인지도 모른다.- 견뎌내는 삶 : 운동장 - P43